센과 치히로의 재림, 긴잔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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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눈 찾으러 떠난 태백산에서 찬바람만 맞고 온 에디터가 다시 나섰다.
한때 긴잔 온천 주인은 미국 여성이었다.
하지만 긴잔 온천의 역사는 400년 전부터 시작된다.
야마가타현에 속한 긴잔 온천 역시 눈이 많이 내려 기와가 무너질 우려가 있고, 눈이 많이 쌓여 일층으로 출입을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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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눈 찾으러 떠난 태백산에서 찬바람만 맞고 온 에디터가 다시 나섰다. 눈에 파묻혀보리라는 다짐에 설국을 찾아 일본 센다이 공항에 발을 내디뎠다. 눈이 많이 오기로 소문난 일본 도호쿠 지방. 한국에서는 눈 소식이 뜸했던 1월 말에 찾은 도호쿠 지방에서 에디터는 과연 설경을 볼 수 있을까.<편집자주>
5분쯤 걸었을까 순간 시야가 트이더니 침묵의 탄성이 터진다.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눈앞에서 보는 듯했다. 풍경을 지나치는 게 아까워 한동안 자리에 멈춰 섰다. 100년이 훌쩍 넘은 오래된 집들이 다양한 불빛을 내고, 그 조명 빛을 받은 눈이 파랗게 빛났다. 옛집에서 느껴지는 전통이 애니메이션과 맞닿아 관광객을 새로운 세계로 이끌었다.
박신영 기자 / shin025@outdo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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