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중국 우다징 "이번 대회 페널티 굉장히 많았으나.."

황대헌과 임효준이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중국 우다징 뒤를 이어 들어오고 있다. 강릉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강릉=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세계신기록 두 번이나 수립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금메달을 따낸 중국의 우다징이 이번 대회 페널티가 많았다고 했다.

우다징은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39초584로 결승선을 통과해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임효준과 황대헌 등 한국의 두 선수를 따돌리며 우승했다. 우다징은 준준결승에서도 39초800으로 세계신기록을 한 번 세웠다가 결승에서 또 깨트렸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페널티로 인한 실격 판정을 굉장히 많이 당했다. 여자 3000m 계주에서 실격, 은메달이 날아간 뒤엔 논란이 커져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이례적으로 실격 사유를 공개할 정도였다.

우다징은 금메달을 따낸 뒤 관련 질문을 받고는 “페널티가 굉장히 많았다”며 “그러나 난 어떤 부담이 있어도 모두 잊고 경기에만 집중하고 적절한 마인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남자대표팀의 돌파구를 찾고 싶었다”고 했다.

평창 올림픽에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로 부진했던 것에 대해선 “지금은 새로운 시작이다. 새 세대 선수들은 열심히 훈련했고 성공했다. 4년 뒤 베이징 올림픽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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