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술·음식 불법 판매..'음주' 게스트하우스 여전

김가람 2018. 2. 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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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성 투숙객 살인사건을 계기로 제주 게스트하우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사건 발생 이후에도 제주의 게스트 하우스들에선 신고 없이.. 술과 음식을 판매하는 불법 영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저녁 시간, 제주시 내 한 게스트하우스.

주방에서 종업원들이 뒷정리를 하고 있고, 거실에는 투숙객 20여 명이 둘러앉아 술과 음식을 먹고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한 사람당 만 8천 원을 받고 술자리를 제공한 겁니다.

제주지역 게스트하우스는 대부분 농어촌 민박으로, 음식점 신고 없이는 아침을 제외한 식사나 술 판매가 엄연한 불법입니다.

[게스트하우스 관계자(음성변조) : "사장님이 지금 안 계시고 제가 직원이라서, 저는 잘 모르겠어요."]

경찰이 SNS를 통해 술과 음식 판매를 홍보한 게스트하우스 40여 곳을 불시 점검한 결과, 불법 영업장 6곳을 적발했습니다.

민박 요금표 등을 규정대로 게시하지 않은 3곳도 단속에 걸렸습니다.

경찰은 제주도와 함께 게스트하우스 명칭을 쓰는 업소 등 4백여 곳을 모두 점검하고 장기적으로는 안전인증 제도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김형근/제주지방경찰 생황안전계장 : " "여행객들이 그런(인증된) 곳을 찾아갈 수 있도록, 업소들은 자발적으로 안전인증제를 받기 위해서 노력할 수 있도록 그렇게 추진하겠습니다."]

또, 이번 점검을 토대로 다음달 구체적인 게스트하우스 안전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김가람기자 (g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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