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김영철 폐막식 참석..남북 관계 '추가 제안' 나오나

최영윤 2018. 2. 2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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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대남사업총책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보내겠다고 통보해 왔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제안을 수용했고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영철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22일) 오전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통지문을 보내왔습니다.

단장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맡고, 단원으로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1명, 김성혜 등 6명의 수행원이 동행하겠다는 겁니다.

이들은 경의선 육로로 방문하며 폐회식 당일인 25일부터 2박 3일간 머물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제안을 수용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을 진전시켜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며..."]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폐회식 등 자연스러운 기회에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평화 등 여러가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별도 면담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이틀간 방문 기간이 겹치는 이방카 보좌관과의 접촉 가능성에 대해선 청와대는 선을 그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한국과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인데다 천안함 사건의 배후로 인식돼 온 점은 논란거리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당시 조사결과에 누가 천안함 사건의 주역이라는 이야기는 없었으며 제재 문제는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대표단이 폐회식 뒤 이틀간 더 체류하는 점을 감안하면, 조명균 장관이나 서훈 국정원장과 만나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추가 제안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최영윤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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