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사장도 "주인은 MB".."거짓말했었다" 자백 잇따라

임지수 2018. 2. 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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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산 관리인 등 측근들의 잇따른 자백에 이어 검찰은 최근 다스 실소유주에 관해서 또 다른 결정적인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바로 다스의 현 사장인 강경호씨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고 뒤늦게 인정한 것입니다.

임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경호 다스 사장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다스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것"이라는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신이 다스 사장직을 맡게 된 것도 이 전 대통령의 지시였고 인사 등 주요 사안에 대한 결정권이 아들 시형씨에게 있었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것입니다.

정호영 특검 수사 이후 다스 내부 수습을 도맡은 강 사장은 그 시기 진행된 다스의 투자금 회수 소송 내막에 대해서도 잘 아는 인물입니다.

이달 초부터 수차례 조사를 받은 강 사장은 이 전 대통령과 다스의 관계를 강력하게 부인하다 최근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검찰과 특검 수사에서 이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거짓말을 했다는 자백도 줄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은 자수서까지 제출하며 특검 수사 당시 거짓 진술을 자백했고, 재산관리인 이병모씨도 당시 진술을 뒤집고 "도곡동 땅 실소유주는 이 전 대통령이고, 다스 역시 이 전 대통령의 소유"라고 말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10년 만에 내놓은 다스 실소유주 의혹에 대한 검찰의 결론이 더욱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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