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북 만날 계획 없다"지만..북미 접촉 가능성은

김현기 입력 2018. 2. 22. 20:16 수정 2018. 2. 2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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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한하는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어떤 의중을 전달할지, 또 북한 대표단과 접촉을 할지가 관심사입니다. 지금까지는 일단 만나지 않는다 라는 것이 바깥으로 나온 얘기인데, 저희 워싱턴 특파원의 시각은 조금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수행대표단의 면면을 볼 때 만남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지 않느냐는 시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워싱턴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 관계자는 미국정부 대표단 단장인 이방카 고문이 한국시간 23일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방카가 방한 기간 중 북한 정부 인사를 만날 계획이 현재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이방카 고문이 탈북 여성들을 만날 것이라는 일부 보도도 부인했습니다.

한마디로 북한과 만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북한을 자극하는 행동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주말에는 평창에서 경기를 관전하며 미국선수단을 격려할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3박 4일간 일정 중 첫날 청와대 만찬과 폐막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일정은 유연하게 조정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펜스 부통령 때와 마찬가지로 북미 간 비밀접촉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합니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차기 상원외교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제임스 리시 의원이 대표단에 포함된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한반도 문제에 정통하지 않은 이방카를 보좌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방카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북미대화,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됩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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