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이민' 덴마크 국민당 "사립학교서 아랍어교육금지 입법 추진"

2018. 2. 22. 19: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덴마크에서 반(反)이민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덴마크 국민당(DF)이 덴마크에 있는 이슬람 사립학교에서 모국어인 아랍어를 가르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앞서 DF는 덴마크에 있는 이슬람 사립학교에 대한 정부지원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했으며 이번 법안을 통해 대안적 접근을 하는 셈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덴마크에서 반(反)이민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덴마크 국민당(DF)이 덴마크에 있는 이슬람 사립학교에서 모국어인 아랍어를 가르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DF는 이날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DF는 덴마크에 있는 이슬람 사립학교에 대한 정부지원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했으며 이번 법안을 통해 대안적 접근을 하는 셈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번 법안에 따르면 DF는 덴마크의 이슬람 사립학교가 유럽의 외국어만 가르치도록 규정한 것을 이행하지 못하면 이들 사립학교 재정의 75%를 차지하는 국가의 지원을 금지하도록 규정했다.

DF의 교육담당 대변인은 "특별히 덴마크의 사회통합에 맞서는 학교들이 있다. 바로 이슬람 사립학교"라면서 "우리는 그들이 국가보조금을 받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DF 측은 덴마크 교육부도 이 입법안이 덴마크의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유권해석했다고 주장했다.

의회 입법자문가들도 이 법안이 유럽 인권헌장에 위배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지만, 덴마크 법무부는 유럽 인권헌장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되는 평가를 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덴마크에선 최근 공공장소에서 이슬람 전통복장인 부르카와 니캅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추진되는 등 반(反)이슬람 정서가 적지 않다.

코펜하겐의 反이슬람집회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bingsoo@yna.co.kr

☞ 영화계도 '미투'…조근현 감독 성희롱 폭로 나와
☞ "이런 팀이었어?" 女컬링, 외신 질문도 달라졌다
☞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출연 배우 차명욱 별세
☞ 요즘 유행하는 놀이…내 여친 '개미허리' 인증법
☞ 묻힐뻔한 조민기 성추문…드라마 출연 강행에 미투 봇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