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5주 연속 '감속'

위정호 기자 2018. 2. 2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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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이번주에도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특히 강남 아파트값의 오름세가 눈에 띄게 속도를 줄이는 모습입니다.

위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22%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지난달 15일 이후, 5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든 겁니다.

[강여정 /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센터 주택통계부장 : 서울은 그동안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재건축 시장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매수세가 신중해지고 설 연휴가 이어지면서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지난주 보다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지역별로는 강남 아파트의 상승세 둔화가 두드러졌습니다.

강남구는 지난주 0.46%에서 0.23%로 속도를 크게 늦췄고, 서초구 0.18%, 강동구는 0.36%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강남 4구 가운데 유일하게 송파구만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강남과 인접한 마포구와 용산구의 아파트값도 주춤했습니다.

특히 최근 3주째 1% 가깝게 상승했던 용산구가 상승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오는 4월부터 시행되는 양도소득세 중과 방침과 이달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보유세 강화 논의가 매수세를 누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초구 반포동 공인중개사 : 25평 아파트가 싸게 나온게 있어요, 고층이. 11억 9천 정도면 거래될 것 같아요. 원래 12억~12억 5천만 원 이렇게 불렀던건데 주춤하니까 가격을 내리셨고요.]

이런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2014년 6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전셋값 하락세를 주도한 것도 강남이었는데, 송파구가 0.14%, 서초구 0.2%, 강남구도 역시 0.1% 넘게 떨어졌습니다.

한국감정원은 수도권 택지지구의 입주물량이 증가하고 설 연휴 비수기를 맞아 전세 수요가 감소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SBSCNBC 위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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