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영상] 기분좋은 첫 출발 박성현 "원정 팬들의 응원, 큰 힘이 된다"

반재민 입력 2018. 2. 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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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고의 한해를 보낸 박성현이 올 시즌 출발을 힘차게 알렸다.

박성현은 22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에 위치한 시암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세 번째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기록하는 고감도 플레이로 양희영, 전인지와 함께 나란히 5언더파를 기록, 선두 그룹에 한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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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지난해 최고의 한해를 보낸 박성현이 올 시즌 출발을 힘차게 알렸다.

박성현은 22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에 위치한 시암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세 번째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기록하는 고감도 플레이로 양희영, 전인지와 함께 나란히 5언더파를 기록, 선두 그룹에 한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지난해 LPGA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최고의 선수 자리에 오른 박성현은 2018 시즌의 시작 역시 산뜻한 출발로 장식하며 지난해에 이은 올 시즌의 활약을 예고했다.

첫 홀에서 기분좋은 버디를 낚아낸 박성현은 1번 홀과 2번 홀, 6번,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전반 홀에서만 네 타를 줄이며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비록 후반 홀에서 짧은 퍼팅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 다소 주춤하는 듯 했지만, 마지막 홀인 18번 홀에서 까다로운 퍼팅을 깔끔하게 버디로 마무리 지으며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1라운드를 마치고 믹스트 존에서 인터뷰를 가진 박성현은 만족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박성현은 1라운드 소감에 대해 “오랜만에 경기를 치렀는데 오랜만에 한 것 치곤 좋았다. 특히 샷이 마음에 들었다. 아쉬움도 있었지만, 남은 3일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박성현은 태국에서 시즌을 시작하려 했지만, 여러 가지의 사정으로 인해 싱가포르의 HSBC 챔피언십부터 시즌을 시작했다. 태국에 대한 첫 느낌은 어땠을까? 박성현은 “더운 곳에서 플레이 하는 것을 좋아하고 태국이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이기 떄문에 플레이하기 좋았다.”라고 답했다.

비시즌 스윙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밝힌 박성현은 “예전의 감을 찾기 위해 노력을 많이했다. 손목보다는 몸통을 이용해 스윙을 한다는 느낌으로 연습을 했고, 잘 된 것 같다.”라고 웃어보였다.

1라운드에서 보완해야할 점에 대해 박성현은 ‘짧은 퍼팅’을 꼽으며 “짧은 퍼팅이 잘 되지 않아 아쉬웠다. 집중해서 연습을 더 해봐야 할 것이다.”라고 보완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룬 렉시 톰슨(미국)에 대해서는 “같이 많이 쳐봤던 선수였고, 첫 경기부터 쳤기 때문에 재밌었다.”라고 웃어보였다.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보인 박성현은 미국스포츠아카데미(USSA)가 선정한 올해의 여자 선수에 선정되었다. 한국인으로서는 김연아에 이어 두 번째였다. 박성현은 이에 대해 웃어보이며 “그렇게 큰 상인지는 몰랐는데, 제 인생에 있어서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 팬들 턱택이다.”라고 미소지어 보였고, 박세리와 같은 골프 전설들의 칭찬에 대해서는 “얼떨떨하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커진다.”라고 감사함을 나타냈다.

박성현이 극복해야할 소포모어 징크스에 대해서는 “징크스는 신경 안쓴다. 내가 하기 나름인 것 같다. 내가 하던대로 플레이만 꾸준하게 한다면, 아직 시작이지만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한다.”라며“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올 시즌 목표를 3승으로 잡은 박성현은 마지막으로 태국까지 날아와 응원을 아끼지 않은 팬들에 대해서는 ”좋다. 한국도 아니고 외국까지 와줘서 고맙다. 힘이 많이 된다.“라며 팬들의 응원에 대해 고마움을 나타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영상=순스포츠 홍순국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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