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직원 채용 부탁한 적 없다..사실과 다르면 사퇴할 것"

김수완 기자,구교운 기자 2018. 2. 22. 11: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22일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제기한 '노 의원 비서관 법무부 채용 청탁 의혹'을 전면부인하면서 "제가 드린 말씀이 1%라도 사실과 다른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저는 과거에 (제) 비서관을 했던 사람이 법무부의 공개채용에 응모했는지도 몰랐다"며 이렇게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강원랜드 의혹 언급에 가벼운 언쟁도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노 원내대표는 자신의 비서 출신 변호사 법무부 '특채' 의혹이 사실이라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2018.2.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구교운 기자 = 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22일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제기한 '노 의원 비서관 법무부 채용 청탁 의혹'을 전면부인하면서 "제가 드린 말씀이 1%라도 사실과 다른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저는 과거에 (제) 비서관을 했던 사람이 법무부의 공개채용에 응모했는지도 몰랐다"며 이렇게 밝혔다.

노 의원은 해당 의혹에 대해 "모든 일이 다 끝난 뒤 (그 비서관이) 인사하러 와서 그때 알았다, 사전에 안 바가 없다"며 "전후 과정에서 직접이든 간접이든 어떤 방식으로도 채용 관련 부탁이나 청탁을 한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또 "(노 의원이) 전직 비서관이 로스쿨 출신이니 봐달라고 했다"는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 "근거가 없이는 할 수 없는 발언"이라며 "즉각 근거를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노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을 향해 "똑같은 약속을 해 달라"며 "검찰 수사(사법 처리) 결과와 무관하게 사실이면 물러나겠다고 약속해달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제가 볼 때 이 사태는 최근 불거지는 불법 채용 비리 의혹을 물타기 하기 위해 (사안을) 침소봉대해서 근거 없이 확산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노 의원이 신상발언을 통해 권 위원장 사퇴를 언급하자 권 위원장은 곧바로 불쾌감을 표시했다.

권 위원장은 노 의원의 신상발언이 끝난 후 "왜 본인 신상 (발언)만 하면 되지 위원장까지 물귀신으로 끌고 들어가느냐"며 "정치 공세는 기자회견장을 가서 해 달라"고 지적했다.

또 "법사위원이자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의 직원이 법무부에 간 것은 누가 봐도 정상적이지 않다, 그걸 조사하라는 게 우리 당의 요구"라고 노 의원 발언을 반박하기도 했다.

abilitykl@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