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靑임종석·탁현민 사퇴 거론하며 맹공

정윤아 2018. 2. 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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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22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밀양참사 발생 직후 폭탄주를 마셨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저서에서 여성비하 논란이 일었던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의 해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성 의원은 "대통령이 임명한 여성가족부 장관마저 탁 행정관을 경질해달라고 한 전무후무한 사건"이라며 "대한민국 여성을 존중한다는 대통령 비서실장의 인식이 이것밖에 안되냐. 이거야말로 적폐중의 적폐"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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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자유한국당은 22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밀양참사 발생 직후 폭탄주를 마셨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저서에서 여성비하 논란이 일었던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의 해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곽상도 의원. 2017.11.21. dahora83@newsis.com

곽상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양 전 비서관이 북콘서트에서 한 말을 전했다.

양 전 비서관은 지난달 30일 열린 북콘서트에서 "다른분은 몰라도 저와 임실장은 폭탄주를 많이 마셨고, 엊그제도 폭탄주를 먹었다"며 "옷을 못갈아입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지난달 26일은 밀양화재참사가 있던 날이고 27일은 문재인 대통령과 임 실장이 밀양세종병원에 방문했다"며 "이런게 제정신에서 하는 거냐"고 성토했다.

그는 "대통령 비서실장이 화재참사로 무고한 시민 49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당한 참사가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폭탄주를 마시고 돌아다니고 있었다"며 "임 실장은 즉각 사죄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성일종 의원은 최근 성추문으로 논란이 된 고은 시인과 이윤택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관을 거론하며 탁 행정관를 비판했다.

성 의원은 "최근 미투(me too·나도 당했다)운동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국내로 이어지면서 노벨상 후보였던 고은 시인과 문재인 대통령과 고등학교 동창이자 대선 찬조연설까지한 이윤택도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탁 행정관의 거취는 아직도 결단이 내려지지 못했다"며 "이것은 여성인권을 바라보는 청와대의 시각을 그대로 보여준다. 문 대통령은 인권변호사 출신 아니냐"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더 심각한 건 어제 운영위에서의 임 실장 답변"이라며 "임 실장은 '고은,이윤택과는 달리 탁 행정관은 직접적 피해자가 없으니 구분해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게 지금 인권이 구분되는 상황"이냐며 "대한민국 모든 여성을 심각하게 모욕한 큰 사건"이라고 했다.

성 의원은 "대통령이 임명한 여성가족부 장관마저 탁 행정관을 경질해달라고 한 전무후무한 사건"이라며 "대한민국 여성을 존중한다는 대통령 비서실장의 인식이 이것밖에 안되냐. 이거야말로 적폐중의 적폐"라고 성토했다.

그는 "시대의 흐름을 거부하지 말고 탁 행정관의 거취를 조속한 시일내에 결단해달라"고 촉구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의원의 비서관 성추행 사건을 거론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모 국회의원 비서관이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방송업무 담당 여성직원을 술자리에서 성희롱 성추행했다"며 "평창경찰서와 강원도 경찰청은 이 사건을 쉬쉬하면서 기자들이 제대로 된 취재도 못하게 수사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많은 정치권 인사 자제분들이 어떤 형태로든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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