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고위급대표단 체류비 2억4000만원 집행

김지훈 입력 2018. 2. 22. 1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대표단 체류비로 2억40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 당국자는 22일 "북한 고위급대표단 체류 기간 숙박비 1억3000여만원, 교통비 5000여만원, 식비 5000여만원 등 모두 2억4000만원가량을 집행했다"며 "이 비용은 남북회담본부 일반예산에서 사용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대표단 체류비로 2억40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을 마친 후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인사하고 있다. 2018.02.11. amin2@newsis.com

통일부 당국자는 22일 "북한 고위급대표단 체류 기간 숙박비 1억3000여만원, 교통비 5000여만원, 식비 5000여만원 등 모두 2억4000만원가량을 집행했다"며 "이 비용은 남북회담본부 일반예산에서 사용했다"고 말했다. 2018년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일반예산은 모두 35억2200만원이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고,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으로 구성된 고위급대표단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평창과 서울 등을 오가며 올림픽개막식 참관과 문재인 대통령 오찬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지난 14일 제291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평창올림픽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등 각종 파견단에 모두 28억6000만원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다만 이 지원금은 모든 사업이 완료된 후 정산을 거쳐 최종 집행된다.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집행 금액은 의결 금액보다 줄어들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의 경우 21억2000만원 의결에 13억5000만원이 집행됐으며,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의 경우에도 13억5000만원 의결에 8억9000만원이 집행됐다.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때는 9억3000만원 의결에 4억1000만원이 집행됐다.

jikim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