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스키 황제' 히르셔, 회전 1차시기서 넘어져 3관왕 무산

입력 2018. 2. 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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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3관왕에 도전한 '스키 황제' 마르셀 히르셔(29·오스트리아)가 주 종목인 회전에서 1차 시기를 완주하지 못하며 꿈을 접었다.

히르셔는 22일 강원도 평창의 용평 알파인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 회전 1차 시기에서 미끄러지며 레이스를 끝까지 마치지 못한 채 슬로프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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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황제의 실수 (평창=연합뉴스) 조현후 인턴기자 = 22일 강원 평창군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 경기에서 오스트리아 마르셀 히르셔가 미끄러지고 있다. 2018.2.22 who@yna.co.kr

(평창=연합뉴스) 최송아 전명훈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3관왕에 도전한 '스키 황제' 마르셀 히르셔(29·오스트리아)가 주 종목인 회전에서 1차 시기를 완주하지 못하며 꿈을 접었다.

히르셔는 22일 강원도 평창의 용평 알파인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 회전 1차 시기에서 미끄러지며 레이스를 끝까지 마치지 못한 채 슬로프를 떠났다.

초반 턴에서 한 차례 실수로 삐끗했으나 넘어지지는 않은 채 레이스를 이어가던 그는 얼마 못 가 완전히 중심을 잃고 넘어지고 말았다.

'황제의 실수'에 곳곳에서 탄식이 터져 나왔고, 히르셔는 실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통산 남자 선수 2위에 해당하는 55승을 보유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 우승만 네 차례 차지한 히르셔는 2010 밴쿠버, 2014 소치 올림픽에 출전했으나 은메달 하나에 그치며 '무관의 제왕'으로 불렸다.

그러나 평창에서 복합, 대회전 금메달을 연이어 가져가 한풀이에 성공했다.

[올림픽] 미끄러진 히르셔 (평창=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2일 강원 평창군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 경기에서 오스트리아 마르셀 히르셔가 미끄러지고 있다. 2018.2.22 yangdoo@yna.co.kr

이어 그는 월드컵 26승,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거둔 주 종목인 회전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동계올림픽에서 동일 대회 남자 회전·대회전 석권 사례는 다섯 번 뿐이었다. 2006년 토리노 대회 벤야민 라이히(오스트리아)가 마지막이었다.

이 기록은 물 건너갔지만, 아직 대회 알파인스키는 24일 팀 이벤트를 남겨두고 있어 히르셔가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 기회는 남았다.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3관왕은 1956년 토니 사일러(오스트리아), 1968년 장-클로드 킬리(프랑스), 2002년 야니차 코스텔리치(크로아티아) 뿐이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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