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남과 만찬" 아파트 마케팅..사익 논란 재점화

박상욱 입력 2018. 2. 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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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승리했을 때 오르내렸던 논란거리 중에 하나가 전 세계에 사업을 벌이고 있는 사업가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이용해서 개인적인 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논란,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이번에 인도를 방문하면서 더 커졌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가 왔다. 당신은 초대받았는가"

인도에서 254세대 규모로 분양되는 트럼프타워의 신문 전면 광고입니다.

트럼프 주니어와의 대화와 만찬을 내걸고 대대적인 트럼프 마케팅에 나선 것입니다.

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16억원 가량입니다.

이벤트 초청 대상은 분양 계약자들로 계약금은 최소형 아파트 기준 약 4천만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인도의 1인당 연간 GDP는 200만원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백악관 고문직을 맡고 있는 장녀 이방카도 분양 광고의 모델로 등장했습니다.

트럼프재단은 트럼프 이름만 빌려주고 1100만달러, 118억원의 로열티를 받았습니다.

트럼프의 대통령직을 이용해 가족과 재단이 사익을 취했다는 윤리 논란이 커졌습니다.

트럼프는 재임기간 트럼프 재단이 해외사업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직접투자는 피하는 방식의 해외사업이지만 잠재적인 이해충돌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CNN은 뮬러특검이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쿠슈너의 해외 투자유치활동도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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