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컬링 여자]한국 예선 1위 도우미 갤런트 코치 "(한일전) 평정심 유지가 포인트"

노주환 2018. 2. 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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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는 캐나다 출신 피터 갤런트 코치(59)는 태극 낭자들의 선전을 뒤에서 차분하게 지켜보고 있다.

한국 여자 컬링은 21일 마친 평창동계올림픽 예선에서 8승1패라는 놀라운 성적표를 받았다.

갤런트 코치는 캐나다 C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은 심적 압박감을 받고 있다. 홈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아직 올림픽에서 컬링으로 메달을 따본 적이 없다. 엄청나게 큰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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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왼쪽이 갤런트 코치다. 15일 오전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경기가 열렸다. 여자컬링 대표팀은 세계최강 캐나다와 경기를 펼쳤다. 여자컬링 대표팀 코치들이 경기를 분석하고 있다. 강릉=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2.15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는 캐나다 출신 피터 갤런트 코치(59)는 태극 낭자들의 선전을 뒤에서 차분하게 지켜보고 있다. 그는 2016년부터 경북 의성에서 '갈릭 걸스'로 불리는 우리 대표팀과 함께 하고 있다.

한국 여자 컬링은 21일 마친 평창동계올림픽 예선에서 8승1패라는 놀라운 성적표를 받았다. 예선 1위로 당당히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숙명의 라이벌 일본(4위)이다. 23일 오후 8시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단판승부를 펼친다.

한국은 이번 예선 9경기에서 세계적인 강호 캐나다(세계랭킹 1위) 스위스(2위)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3위) 영국(4위) 스웨덴(5위) 등을 모두 제압했다. 유일하게 한 번 진 팀이 바로 일본이다. 지난 15일 예선전에서 앞서고 있다가 5대7로 역전패했다.

갤런트 코치는 캐나다 C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은 심적 압박감을 받고 있다. 홈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아직 올림픽에서 컬링으로 메달을 따본 적이 없다. 엄청나게 큰 일"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한국이 예선 1위를 차지한 걸 '유쾌한 반란'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정말로 중요한 건 플레이오프 두 경기라고 했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일본을 잡을 경우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 여자 컬링은 4년 전 소치올림픽에 첫 출전해 8위에 머물렀다. 4년 만에 두번째 올림픽 출전에서 그야말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한국은 이제 남은 두 경기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쓸 기회를 잡았다.

갤런트 코치는 남은 경기에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봤다.

그는 "우리가 잘 하는 걸 늘 하던 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 스스로를 앞서 가려고 해선 안 된다. 매우 흥분될 수 있겠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갤런트 코치는 스킵 김은정이 이끄는 '팀 킴'의 수준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 그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기술적으로 '팀 킴'은 매우 좋다. 그동안 단지 전략면에서 부족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강팀들과의 대결에서 주눅 들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 "많은 홈팬들의 응원에 긴장하지 말고, 우리를 응원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컬링은 고도의 집중력과 섬세함을 요구하는 종목이다. 따라서 심적으로 흔들릴 경우 샷 미스 등으로 경기를 망칠 수 있다.

강릉=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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