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컬링 여자]한국 예선 1위 도우미 갤런트 코치 "(한일전) 평정심 유지가 포인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는 캐나다 출신 피터 갤런트 코치(59)는 태극 낭자들의 선전을 뒤에서 차분하게 지켜보고 있다.
한국 여자 컬링은 21일 마친 평창동계올림픽 예선에서 8승1패라는 놀라운 성적표를 받았다.
갤런트 코치는 캐나다 C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은 심적 압박감을 받고 있다. 홈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아직 올림픽에서 컬링으로 메달을 따본 적이 없다. 엄청나게 큰 일"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는 캐나다 출신 피터 갤런트 코치(59)는 태극 낭자들의 선전을 뒤에서 차분하게 지켜보고 있다. 그는 2016년부터 경북 의성에서 '갈릭 걸스'로 불리는 우리 대표팀과 함께 하고 있다.
한국 여자 컬링은 21일 마친 평창동계올림픽 예선에서 8승1패라는 놀라운 성적표를 받았다. 예선 1위로 당당히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숙명의 라이벌 일본(4위)이다. 23일 오후 8시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단판승부를 펼친다.
한국은 이번 예선 9경기에서 세계적인 강호 캐나다(세계랭킹 1위) 스위스(2위)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3위) 영국(4위) 스웨덴(5위) 등을 모두 제압했다. 유일하게 한 번 진 팀이 바로 일본이다. 지난 15일 예선전에서 앞서고 있다가 5대7로 역전패했다.
갤런트 코치는 캐나다 C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은 심적 압박감을 받고 있다. 홈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아직 올림픽에서 컬링으로 메달을 따본 적이 없다. 엄청나게 큰 일"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한국이 예선 1위를 차지한 걸 '유쾌한 반란'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정말로 중요한 건 플레이오프 두 경기라고 했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일본을 잡을 경우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 여자 컬링은 4년 전 소치올림픽에 첫 출전해 8위에 머물렀다. 4년 만에 두번째 올림픽 출전에서 그야말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한국은 이제 남은 두 경기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쓸 기회를 잡았다.
갤런트 코치는 남은 경기에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봤다.
그는 "우리가 잘 하는 걸 늘 하던 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 스스로를 앞서 가려고 해선 안 된다. 매우 흥분될 수 있겠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갤런트 코치는 스킵 김은정이 이끄는 '팀 킴'의 수준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 그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기술적으로 '팀 킴'은 매우 좋다. 그동안 단지 전략면에서 부족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강팀들과의 대결에서 주눅 들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 "많은 홈팬들의 응원에 긴장하지 말고, 우리를 응원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컬링은 고도의 집중력과 섬세함을 요구하는 종목이다. 따라서 심적으로 흔들릴 경우 샷 미스 등으로 경기를 망칠 수 있다.
강릉=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 [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방송 꽂아준다고"..조민기 '성추행 의혹' 새로운 폭로
- 비♥김태희, 일본 여행 포착 '애정 가득한 스킨십'
- '김옥빈 동생' 채서진, 시선강탈 '수영복 몸매'
- 배우 차명욱, 등산 중 심장마비로 사망 '충격'
- '알콜중독 고백' 자두 "결혼 당시 남편 월급 30만원"
- '이하늘 동생' 故 이현배, 오늘(17일) 3주기…'여전히 그리운 목소리'[종합]
- '75억' 재벌家집 리사→'24억' 빌딩 권은비..어려지는 '20대 갓물주★'[SC이슈]
- [SC이슈]'현빈♥' 손예진, 특유의 '반달 눈웃음' 되찼아…살 얼마나 뺐으면 출산 전 그대로
- ‘정준호♥’ 이하정, 백내장 수술 고백..“나이 드니 노안+건조증 심해져”
- 한예슬, '레전드 증명사진' 이주빈 넘나…“新여권사진 어떤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