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ISU, 중국 '임페딩 항의'에 반칙 장면 공개로 일축

윤진근 온라인 기자 yoon@kyunghyang.com 입력 2018. 2. 22. 07:07 수정 2018. 2. 2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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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중국의 ‘임페딩 반칙’ 장면을 공개했다. 사실상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셈이다.

김아랑, 심석희, 최민정, 김예진, 이유빈이 호흡을 맞춘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결승에서 4분07초36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반면 중국은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레이스 도중 반칙이 지적돼 페널티를 받았다. 이에 따라 메달도 날아갔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가 2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결승에서 중국의 반칙 장면을 공개했다. / ISU 홈페이지

중국 선수들과 코치진은 심판진의 판정에 항의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한국이었으면 실격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베이징 올림픽 때는 다를 것”이라는 가시 돋친 말까지 나왔다.

중국의 ‘판정 불복종’은 분노로 이어졌고, 분노는 한국 선수단과 ISU를 향했다. 한국이 개최지 이점으로 금메달을 가져갔다는 불만이었다.

시나통신 등 중국 매체는 과거 한국 선수들에 피해를 입은 중국 선수들을 보도하는 기사도 냈다.

논란이 커지자, ISU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과 캐나다의 반칙 장면을 공개했다. ISU는 “21일 열린 3000m 계주 결승에서 심판이 심의한 이미지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중국 선수가 최민정을 미는 장면이 명확히 포착돼 있다. ISU는 “중국 선수가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급격히 들어와 한국 선수에게 임페딩 반칙을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에는 친절하게 빨간 선까지 넣어줬다.

ISU가 사진을 공개하며 논란을 일축하는 모습에 중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윤진근 온라인 기자 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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