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사 성추행 의혹' 안태근 출국금지..올림픽 후 소환
<앵커>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하고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안태근 전 검사장을 검찰이 출국 금지했습니다. 검찰은 올림픽이 끝난 후 안 전 검사장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김혜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서지현 검사가 2015년 사무 감사에서 검찰총장 경고를 받고 통영지청으로 전보됐을 때, 당시 안태근 전 검사장은 검찰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법무부 검찰국장이었습니다.
검찰 성추행 사건 조사단은 최근 안 전 검사장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서 검사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앞서 지난 13일 조사단이 법무부를 압수수색할 당시 영장에도 안 전 검사장이 피의자로 적시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단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면 안 전 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공개 소환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조사단은 부하 여성 두 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 김 모 부장검사를 기소했습니다.
조사단은 김 부장검사가 지난달 회식 자리에서 부하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피해사례를 접수 받아 수사에 착수했고, 수사 과정에서 또 다른 피해자까지 나왔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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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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