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평행 이동..5월 말 선체 세우기 완료

박상훈 2018. 2. 21. 17: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남 목포신항에 누워있는 세월호를 바로 세우기에 앞서, 평행 이동 작업이 오늘 오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5월 말이면 세월호 선체를 바로 세우고 수색 작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선체가 부둣가 쪽으로 서서히 이동합니다.

선체 하부를 받치고 있는 이동장치인 모듈 트랜스포터가 시간당 1~1.5 킬로미터 속도로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세월호는 이동 4시간 만에 부두와 수평을 이뤘습니다.

선체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최적의 위치입니다.

[이상균 현대삼호중공업 부사장 : "정상적으로 잘 됐습니다. 이제 선체 보강을 해야 하고요 그다음 세우는 작업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이 이뤄질 겁니다."]

선체조사위는 인양과 수색 과정에서 약해진 세월호 선체를 보강한 뒤 만 톤급 해상크레인을 이용해 바로 세울 계획입니다.

기상 상황 등의 변수만 없다면 5월 말이면 작업을 마칠 수 있습니다.

선체가 바로 세워지면 미수습자 5명을 찾는 수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진입이 어려워 정밀수색이 이뤄지지 않은 남학생방과 기관부 등 2곳이 수색 작업의 중심입니다.

유경근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많이 늦었지만 세월호를 바로 세우기 위한 첫 공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밀 수색을 통해 혹시라도 남아있을 수 있는 미수습자들의 유해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박상훈기자 (pshun@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