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평행 이동..5월 말 선체 세우기 완료
[앵커]
전남 목포신항에 누워있는 세월호를 바로 세우기에 앞서, 평행 이동 작업이 오늘 오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5월 말이면 세월호 선체를 바로 세우고 수색 작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선체가 부둣가 쪽으로 서서히 이동합니다.
선체 하부를 받치고 있는 이동장치인 모듈 트랜스포터가 시간당 1~1.5 킬로미터 속도로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세월호는 이동 4시간 만에 부두와 수평을 이뤘습니다.
선체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최적의 위치입니다.
[이상균 현대삼호중공업 부사장 : "정상적으로 잘 됐습니다. 이제 선체 보강을 해야 하고요 그다음 세우는 작업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이 이뤄질 겁니다."]
선체조사위는 인양과 수색 과정에서 약해진 세월호 선체를 보강한 뒤 만 톤급 해상크레인을 이용해 바로 세울 계획입니다.
기상 상황 등의 변수만 없다면 5월 말이면 작업을 마칠 수 있습니다.
선체가 바로 세워지면 미수습자 5명을 찾는 수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진입이 어려워 정밀수색이 이뤄지지 않은 남학생방과 기관부 등 2곳이 수색 작업의 중심입니다.
유경근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많이 늦었지만 세월호를 바로 세우기 위한 첫 공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밀 수색을 통해 혹시라도 남아있을 수 있는 미수습자들의 유해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박상훈기자 (psh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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