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대통령·총리,'홀로코스트 법' 논란에도 지지율 상승

권성근 2018. 2. 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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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대통령과 총리의 지지율이 이른바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법'을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폴리티코 유럽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폴란드 상원은 이달 초 집권 법과정의당 주도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폴란드 강제수용소에서 저지른 유대인 대학살의 폴란드 가담을 부인하는 법안인 '홀로코스트 법안'을 찬성 57표 반대 23표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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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폴란드 대통령과 총리의 지지율이 이른바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법'을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폴리티코 유럽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르샤바=AP/뉴시스】폴란드 대통령과 총리의 지지율이 최근 폴란드가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과 자국의 연관성을 부인한 법을 제정한 이후에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지난 12월20일 사법부 독립성 침해로 논란이 되고 있는 폴란드의 사법개혁안을 승인하겠다고 밝히는 모습. 2018.02.21

폴란드 여론조사 업체 IBRiS가 20일 공개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지지율은 57%로 지난달과 비교해 8%포인트 올랐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5%로, 지난 조사 때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폴란드 상원은 이달 초 집권 법과정의당 주도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폴란드 강제수용소에서 저지른 유대인 대학살의 폴란드 가담을 부인하는 법안인 '홀로코스트 법안'을 찬성 57표 반대 23표로 통과시켰다.

새 법안은 '폴란드의 강제수용소'라는 말을 한 사람에게 벌금이나 최고 징역 3년을 선고할 수 있게 했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 16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 법안을 승인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지난 17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홀로코스트와 관련해 당시 가해자 중에는 독일인 뿐만 아니라 유대인, 러시아인 등도 있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과거의 역사를 왜곡하는 일을 방치할 수 없다"며 지난 18일 모라비에츠키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에 대해 항의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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