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중소기업이 일본상장기업과 3억엔 규모의 지분 출자와 신제품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는 최근 부산 기장군 소재 ㈜엔에프가 일본 교토에 위치한 니토 세이코(NITTO SEIKO) 본사에서 3억엔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한 투자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엔에프의 산소 생성기술과 니토 세이코의 마이크로 버블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제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엔에프는 친환경 메디컬 헬스케어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으로, 대표적인 자동 산소발생 기술과 살균 기술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엔에프는 지난해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해외시장을 공략해 크게 호평을 받으면서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일본상장기업인 니토 세이코는 엔에프에 대한 기술 검증을 통해 투자가 이뤄졌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니토 세이코는 1938년 설립돼 초정밀 나사와 나사체결기 계측, 검사장치 기술을 보유한 세계적인 기업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 받고 있는 마이크로버블을 이용한 산업용 세척 장치를 개발해 일본 내 유수의 기업에 제조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 한국시장에서 제품 판매와 관련한 기본계약을 엔에프와 체결한 바 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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