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략폭격기 2대, 동해 상공 등 비행..오키나와까지 '위력 시위"

이재준 2018. 2. 21. 13: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전략폭격기 2대가 동해 상공 등에서 순찰비행을 실시했다고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언론은 러시아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전략폭격기 Tu-95MS 2대가 전날 동해와 서태평양 상공을 날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합참)는 러시아군 Tu 전략폭격기 2기가 전날 오전에서 오후에 걸쳐 태평양 상공을 일본 열도를 따라 오키나와섬까지 가는 장거리 비행을 펼쳤다고 확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전략폭격기 Tu-95MS

【모스크바=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 전략폭격기 2대가 동해 상공 등에서 순찰비행을 실시했다고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언론은 러시아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전략폭격기 Tu-95MS 2대가 전날 동해와 서태평양 상공을 날았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Tu-95MS 전략폭격기들이 비행하는 동안 일본 F-4, F-15, F-16 전투기들이 긴급 발진해 추적 감시했다.

국방부는 이번 전략폭격기 비행을 국제 공해상공 이용 규칙에 따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합참)는 러시아군 Tu 전략폭격기 2기가 전날 오전에서 오후에 걸쳐 태평양 상공을 일본 열도를 따라 오키나와섬까지 가는 장거리 비행을 펼쳤다고 확인했다.

러시아 전략폭격기는 일본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지만 항공자위대 전투기 등이 긴급 발진했다고 한다.

통합막료감부는 러시아 폭격기들이 북방영토(쿠릴열도)에서 태평양으로 진입해 도쿄 앞바다 하치조지마(八丈島)를 거쳐 오키나와 섬까지 남하한 후 기수를 돌려 다시 하치조지마를 지나 북상하다가 동해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군용기가 같은 코스로 태평양을 오키나와 부근까지 비행한 것은 2013년 11월16일 Tu-142 초계기 2대, 다음날 Tu-95 폭격기 2대가 확인된 이래이다.

작년 1월24일에는 Tu-95 폭격기 2대가 동해부터 시작해 역시계 방향으로 일본 열도를 거의 일주하는 무력시위를 감행한 바 있다.

러시아 장거리 폭격기 Tu-95MS 편대는 지난해 8월 동해상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입, 우리 전투기들이 긴급 발진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