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친북정권"vs"친일파 정당" 여야 산자위서 격론

부애리 2018. 2. 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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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친북정권 발언을 두고 여야가 격론을 벌였다.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산자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미국의 통상압박 정책에 관한 질의를 하는 도중 "(한미)안보 동맹과 경제 동맹이 같이 가야 한다는 우려가 많은데 같이 가려고 노력을 왜 안하나. 친북정부라 그런가"라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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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친북정권 발언을 두고 여야가 격론을 벌였다.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산자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미국의 통상압박 정책에 관한 질의를 하는 도중 "(한미)안보 동맹과 경제 동맹이 같이 가야 한다는 우려가 많은데 같이 가려고 노력을 왜 안하나. 친북정부라 그런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질의가 끝난 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친북정권이라는 발언이 유감스럽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전혀 친북정권도 아니고 한미관계에 대해 매우 중요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홍 의원은 "친북정권은 너무하셨다.한국당한테 친일파 정당이라고 하면 좋겠나 근거가 뭔가"라면서 "이 자리에서 추가적으로 정쟁을 계속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중간에 발언에 끼어들지 않았다. 그런 표현은 가급적 서로 간에 상호 존중 했음 좋겠다"고말했다.

이에 이채익 한국당 의원은 "동료 의원의 발언을 강제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면서 "국민들의 의견을 대신해서 발언하고 있는데 그것을 자기와 표현이 다르다고 해서(하면 안된다) 국민들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장병완 산자위 위원장이 통상압박 주제에 협조해달라고 중재에 나서자 김 의원은 "정부 능력의 문제다"라면서 "통상문제와 별개인 것처럼 말하면 안된다"라고 반박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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