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총선 D-12, 베를루스코니 마피아 연계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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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로 예정된 이탈리아 총선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총선을 통해 정치적 부활이 예상되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의 마피아 연계 논란이 재점화 되고 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단일정당으로는 최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오성운동'의 간판 정치인 알레산드로 디 바티스타 의원은 2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베를루스코니가 이끄는 전진이탈리아당(FI)을 창당한 마르첼로 델 우투리의 마피아 조직 연계 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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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3월 4일로 예정된 이탈리아 총선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총선을 통해 정치적 부활이 예상되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의 마피아 연계 논란이 재점화 되고 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단일정당으로는 최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오성운동’의 간판 정치인 알레산드로 디 바티스타 의원은 2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베를루스코니가 이끄는 전진이탈리아당(FI)을 창당한 마르첼로 델 우투리의 마피아 조직 연계 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공유했다.
대법원 판결은 지난 2014년 혐의가 인정돼 복역 중인 델우투리가 베를루스코니와 마피아 조직 간 중개자 역할을 한 점과 정치에 입문하기 전 베를루스코니가 마피아 조직에 상당한 액수의 돈을 보호 명목으로 지불한 것을 명시했다.
바티스타 의원은 "이 모든 것에 분개한 수백만 이탈리아인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며 "베를루니코스 전 총리가 있어야 할 유일한 장소는 감옥"이라고 주장했다.
꾸준히 이탈리아 마피아 조직과의 연계설이 나오고 있는 베를루스코니는 이같은 혐의를 계속해서 부인하고 있다. 지난해 이탈리아 검찰은 1990년대 초반 마피아의 폭탄공격에 베를루스코니가 연루된 혐의에 대한 수사를 개시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총선은 뇌물 및 탈세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데다, 미성년자 성매매 등의 추문에 휩싸인 베를루스코니의 복귀 무대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베를루스코니가 이끄는 전진이탈리아당과 극우정당 이탈리아 북부동맹, 신흥 우파 정당 이탈리아형제당 등 3당 우파연합이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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