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유승민 "협치 힘 실어 달라"..丁의장 "기대하고 있어"

이형진 기자 입력 2018. 2. 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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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1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바른미래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정 의장은 이날 박·유 공동대표의 통합 후 첫 예방 자리에서 "한분은 아주 경륜이 풍부하고, 한분은 아주 열정이 있으신 분"이라며 "경륜과 열정이 조화되면 멋진 정당운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박·유 공동대표는 오는 23일에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 26일에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예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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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후 첫 예방.."미래지향적 정치문화 앞장서 달라"
23일 추미애·26일 이정미 예방..洪 예방은 아직 계획 없어
박주선,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해 손을 맞잡고 있다. 2018.2.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박주선·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1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바른미래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정 의장 역시 "그렇게 하겠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정 의장은 이날 박·유 공동대표의 통합 후 첫 예방 자리에서 "한분은 아주 경륜이 풍부하고, 한분은 아주 열정이 있으신 분"이라며 "경륜과 열정이 조화되면 멋진 정당운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과 정치인들도 우리 정치가 변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실천하려고 보면 당의 이해관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이름 자체가 바른미래당이니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정치문화로 바뀌는데 앞장서주길 기대한다. 저도 의장으로서 돕겠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바른미래당 의석수가 30석이라 어떻게 보면 작은 정당이라고 할 수 있지만 역할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회에서 여야가 진영의 포로가 돼서 당론이라고 하는 당리당략에 빠져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해오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바른미래라는 말 답게 국회의 바른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의장도 공평무사(公平無私)하게 국회를 진행하고 계시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보다 저희들하고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의장으로서 잘하시는데 도움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도 "한국 정당정치의 속을 들여다보면 폐해가 너무 많고 자성해야 할 부분도 너무 많다"며 "생산적이고 건전한, 내실있는 바른 정치의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이 규모는 적지만 저희 당의 역할이 없으면 사실상 국회운영은 불가능하다"며 "저희가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격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신용현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정 의장과 박·유 공동대표는 이후 비공개 면담 자리에서 국회선진화법 개선에 대해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박·유 공동대표는 오는 23일에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 26일에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예방할 예정이다.

다만 홍준표 한국당 대표 예방 일정은 아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h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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