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김하늘,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진출 확정.."더 잘하겠다"

김현기 입력 2018. 2. 21. 11:33 수정 2018. 2. 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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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선 피겨 여자 싱글 김하늘(16)이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성공했다.

김하늘은 2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4.33점(기술점수 29.41+예술점수 24.92)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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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이 2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멋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강릉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강릉=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선 피겨 여자 싱글 김하늘(16)이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성공했다.

김하늘은 2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4.33점(기술점수 29.41+예술점수 24.92)를 획득했다. 이는 자신이 지난달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 61.15점엔 약간 못 미치는 기록이다. 두 손을 모으고 점수를 지켜보던 김하늘은 성적에 수긍하는 모습이었다. 김하늘은 초반 11명이 연기한 가운데 5위를 달리고 있다. 총 30명 중 24위까지 주어지는 23일 프리스케이팅 출전권 획득을 확정지었다.

마이클 니만의 연주곡 ‘더 피아노’에 맞춰 몸을 움직이기 시작한 김하늘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히 착지하며 첫 수행과제를 마쳤다. 트리플 루프와 더블 악셀 등 다른 단독 점프도 나쁘지 않았다. 장점인 스핀에선 팽이처럼 팽글팽글 돌아가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다만 점프를 펜스 근처에서 뛰고, 올림픽이라 긴장한 탓인지 점프의 높이가 낮았다.

그는 연기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올림픽이라 떨리는 마음이 있었다. 최대한 즐기려고 했다. 떨릴 때는 관중석에서 ‘김하늘’이라는 구호로 힘을 줘 떨리지 않았다”며 “하지만 연습 끝나고 순서를 기다릴 때 다리가 많이 떨리더라. 영향이 있었는지 첫 번째 프로그램 때 점프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회전이 부족한 것이 아쉽다”고 자신의 프로그램을 돌아봤다. 이어 “프리스케이팅이 이틀 뒤 열리는 만큼 하루 여유 있을 때 예술적인 면 등을 보완하겠다”고 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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