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소치 13개' 러시아·'차기개최' 중국, 폐회 코앞인데 '노골드'

2018. 2. 21. 11: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국에서 열린 지난 대회에서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한 러시아와 차기 대회 개최국인 중국이 나란히 '노골드'의 수모를 겪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이 닷새 남은 21일 오전까지 '러시아에서 온 선수(OAR)'와 중국이 따낸 금메달 수는 '0개'다.

이번 대회에는 북미아이스하키(NHL)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아 세계 2위 리그인 러시아대륙간하키리그(KHL) 선수들로 팀을 꾸린 OAR와 다른 강팀 간의 격차가 크다는 평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AR, 피겨 여자싱글·남자 아이스하키서 '金 겨냥'
중국, 쇼트트랙 저조..종목 다양화는 성공적
러시아 응원하는 팬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평창=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자국에서 열린 지난 대회에서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한 러시아와 차기 대회 개최국인 중국이 나란히 '노골드'의 수모를 겪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이 닷새 남은 21일 오전까지 '러시아에서 온 선수(OAR)'와 중국이 따낸 금메달 수는 '0개'다.

러시아는 4년 전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에 은메달 11개, 동메달 9개로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이후 20년 만에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메달 수에서도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평창에서는 국가적 차원의 도핑조작 파문으로 다수의 메달 후보들의 참가가 불발되면서 힘이 빠진 모습이다.

한국에서 귀화해 소치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빅토르 안,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최강자인 데니스 유스코프 등이 한국에 오지 못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러시아의 참가를 불허하고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깨끗한' 선수만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했다. 이들은 'OAR'이라는 이름을 걸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OAR에 다행인 것은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이다.

21일 시작되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는 OAR 선수들인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와 알리나 자기토바가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남자 아이스하키에서도 OAR가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는 북미아이스하키(NHL)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아 세계 2위 리그인 러시아대륙간하키리그(KHL) 선수들로 팀을 꾸린 OAR와 다른 강팀 간의 격차가 크다는 평가다.

중국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사상 최다인 금메달 5개, 소치 대회에서는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이들 금메달 중 6개를 쇼트트랙에서 쓸어담았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이 쇼트트랙에서 유독 힘 못 내고 있다. 여자 1,500m에서 리진위가 따낸 은메달이 지금까지 거둔 유일한 성과다.

중국은 우다징이 세계랭킹 1위인 남자 500m에 기대를 걸고 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중국은 종합순위뿐 아니라, 최대한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따는 것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 역대 최다인 12개 종목에 출전했다.

소치 대회 때 4개 종목에 걸쳐 9개의 메달을 딴 중국은 평창에서는 현재까지 5개 종목에서 7개의 메달을 따낸 상태다.

ahs@yna.co.kr

☞ 신인배우 송하늘 "조민기, 오피스텔로 여학생들 불러…"
☞ "표정을 더 불쌍하게"…이윤택, 공개사과 리허설 했다
☞ 광주서 60대 고독사…기르던 반려견에 시신 일부 훼손
☞ 기자회견→반박→재반박…'女팀추월 논란' 되레 증폭
☞ 살충제 계란 논의하던 시민단체가 반려견 대책 회의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