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 아시아컵] 완전체면 해볼 만하다. 팀 우지원

김지용 2018. 2. 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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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지용 기자] 오는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FIBA 3x3 아시아컵 2018’이 개최된다. 그동안 단 한 차례도 3x3 아시아컵에 출전하지 않았던 한국은 오는 3일과 4일 ‘FIBA 3x3 아시아컵 2018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FIBA 3x3 아시아컵 2018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회장 방열)는 오는 3월3일과 4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코리아투어 일반부(1-6위)와 OPEN(우승, 준우승), 나이키 배틀포스(우승, 준우승)등에서 상위권 성적을 낸 16개 팀을 대상으로 FIBA 3x3 아시아컵 2018 대표 선발전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당초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종목에 나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했던 코리아투어의 취지가 아시안게임 3x3 연령제한(23세 이하)에 따라 무산되며 협회는 이번 아시아컵 대표 선발전을 준비했다. 아시안게임 출전이 좌절됐던 기존 팀들에게는 희망의 소식이 전해진 것. 

점프볼은 한국 최초의 3x3 아시아컵 국가대표에 도전하는 16개 팀에 대한 소개 시간을 갖고, 16개 팀 중 최종 우승 팀이 국가대표가 되는 현장까지 소개할 예정이다.

#100% 전력이면 어느 팀과도 해볼 만하다. 팀 우지원 
팀 우지원은 광주 거점 스포츠클럽으로 광주 체육회의 지원을 받아 코리아투어에 출전 중이다. 카이저스, 코트맨, 음주돼지, 흙 등 전라도 지역 명문 팀 선수들이 한데 모여 팀을 꾸렸다. 코리아투어 서울대회까진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했지만 주축 멤버들이 결장한 대구대회에서 연패를 당하며 전반기를 5위(8승9패)의 성적으로 마감했다. 

'FIBA 3x3 아시아컵 2018' 국가대표 선발전에 방영기, 김찬오, 오준교, 김철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팀 우지원은 2명의 비선출과 2명의 선수 출신으로 팀을 꾸렸다. 방영기(전주고)와 오준교(전주고)는 전주고 선, 후배 출신으로 건국대와 연세대에서 농구 선수 생활을 했다. 두 선수를 주축으로 3x3 해외대회 경험이 있는 김철과 김찬오가 팀을 구성하고 있는 팀 우지원은 자신들의 조직력을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전라도에서 활동하는 선수들 중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모인 팀이다. 각자 팀에서 활동했지만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연합해서 대회에 출전하며 조직력을 다졌다. 오랜 시간 서로의 플레이를 보고, 조직력을 맞춰왔기 때문에 조직력에 있어선 다른 팀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 김철은 말했다. 

이번 선발전을 앞두고 팀의 베스트 멤버인 방영기, 김찬오, 오준교, 김철이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힌 김철은 "전국에서 최고라고 말하는 팀들이 모두 나서기 때문에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도 풀 전력이 가동되면 어느 팀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모든 팀이 그렇겠지만 우리 팀의 목표도 확고하다. 국가대표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현재 코리아투어 1, 2위를 달리는 NYS나 남일건설이 아닌 부산의 대쉬를 가장 껄끄러운 팀으로 꼽은 김철은 "대쉬는 4명의 선수가 전부 열심히 뛴다. 다른 팀도 열심히 하지만 대쉬만의 분위기가 있다. 그러다 보니 상대를 할 때마다 다른 팀보다 유독 힘들다. NYS나 남일건설보단 대쉬가 우리 팀에게는 가장 힘든 상대다"라며 부산 청년들이 모인 대쉬를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전라도를 대표하는 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있는 팀 우지원. 전반기 코리아투어에선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지만 이번 선발전에선 100% 전력을 가동해 가슴에 태극기를 달겠단 의지가 강했다.

"내가 팀에서 가장 연장자인데 동생들 덕분에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 쟁쟁한 팀들이 모인 이번 선발전에서 제대로 한 번 뛰어보겠다. 부족한 점도 많지만 팀 동료들과 합심해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 가슴에 태극기를 단다는 생각만 해도 감격스럽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장이자 팀의 맏형 김철은 이번 선발전에 임하는 각오를 설명했다. 

#사진_김지용 기자 

  2018-02-21   김지용(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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