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겨울철, 스키장 낙상사고·해빙기 익수사고 '주의'

조명규 입력 2018. 2. 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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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스키장 낙상사고나 해빙기 익수사고 위험이 높아지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17일 오전 10시41분께 홍천군 서면 한 스키장에서 박모(29)씨가 스키 점프를 하던 중 넘어져 복부에 부상을 입고 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 이송됐다.

앞서 지난달 27일 낮 12시42분께 횡성군 둔내면 한 스키장에서 강모(25)씨가 스키를 타던 중 펜스에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나 두통과 복통으로 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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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전경(기사와 관련 없음)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겨울철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스키장 낙상사고나 해빙기 익수사고 위험이 높아지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17일 오전 10시41분께 홍천군 서면 한 스키장에서 박모(29)씨가 스키 점프를 하던 중 넘어져 복부에 부상을 입고 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 이송됐다.

앞서 지난달 27일 낮 12시42분께 횡성군 둔내면 한 스키장에서 강모(25)씨가 스키를 타던 중 펜스에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나 두통과 복통으로 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 이송됐다.

21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년 2월19일) 스키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421명의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키장 안전사고는 2014년 72명, 2015년 99명, 2016년 106명, 2017년 99명, 2018년 1월~2월19일까지 45건이 발생했다.

사고종류를 보면 스키사고 253명, 스노보드사고 123명, 리프트 등 기타사고 45명 등으로 나타났으며 사고유형을 보면 넘어지는 경우 281명, 다른 사람과 충돌하거나 펜스에 충돌하는 경우 68명, 질병 32명, 기타 40명으로 나타났다.

또 사고부상 정도에 대한 119구급대원의 평가 소견결과 팔·다리 부상 등의 응급(준응급) 상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 보면 평창군 198명, 횡성군 103명, 정선군 34명, 원주시 33명, 홍천군 29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파가 풀리는 시기 얼음판이 녹거나 깨져서 물속으로 빠지는 사고도 2016년 4건, 2017년 4건 발생했다.

지난해 2월21일 인제군 기린면 현리 소하천에서 이모(26)씨가 강을 건너다 얼음이 일부 깨지면서 물속에 빠져 구조구급대에 의해 구조 및 이송 됐다.

같은 해 12월19일 인제군 남면 관대리에서는 박모(17)양이 강변 얼음가를 걷다가 물에 빠져 구조구급대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스키장에서는 개인 간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자신의 기량과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무리하게 상급 코스를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리프트 탑승 중 심한 몸놀림은 탈선, 추락의 위험이 있어 삼가하고, 스키장 질서와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의 지시에 잘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해빙기 낚시터나 강변에 얼음판이 얇아지거나 녹아있는 곳은 통행을 금해야 한다"고 말했다.

mk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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