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항공권, 상반기가 하반기보다 평균 8% 저렴

김종민 2018. 2. 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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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끝나고 다음 휴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에 해외여행을 떠날 경우 하반기보다 좀 더 합리적으로 다녀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skyscanner.co.kr)는 최근 2년간 한국인 여행객이 스카이스캐너 사이트를 통해 구매한 항공권 내역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에 출국하는 해외 항공권 가격은 하반기에 떠나는 것보다 평균 8%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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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캐너, 2018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 분석 발표
해외항공권 가격, 상반기에 떠나면 연평균보다 4% 낮아…하반기는 4% 비싸
가장 알뜰하게 다녀올 수 있는 달은 3월…괌, 오키나와, 보라카이 등 휴양지 유리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설 연휴가 끝나고 다음 휴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에 해외여행을 떠날 경우 하반기보다 좀 더 합리적으로 다녀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skyscanner.co.kr)는 최근 2년간 한국인 여행객이 스카이스캐너 사이트를 통해 구매한 항공권 내역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에 출국하는 해외 항공권 가격은 하반기에 떠나는 것보다 평균 8%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상반기에 떠나는 해외 항공권 가격은 연평균보다 4% 낮았다. 여행 성수기로 알려진 1월을 제외한 2월부터 6월까지 모두 연평균보다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 구매가 가능했다. 특히 1년 중 해외여행을 가장 알뜰하게 다녀올 수 있는 시점은 3월이다. 3월에 여행을 떠나는 국제선 항공권 가격은 연평균보다 약 10%가량 낮았다. 그 다음으로 국제선 항공권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시기는 11월(-7%)과 2월(-6%) 순이었다.

반면, 하반기에 해외여행을 떠날 경우 연평균보다 3.5%가량 항공권 비용을 더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항공권 가격이 가장 비싼 시기는 여름휴가가 몰리는 8월이다. 이때 출발할 경우 연평균보다 10%가량 가격이 높았다. 여름 성수기 7월(+9%)과 추석 연휴가 껴있는 9월(+8%)이 그 뒤를 이었다.

3월은 평균적으로 국제선 항공권 가격이 가장 낮아지는 달이지만, 그중에서도 동남아와 대양주 노선의 항공권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 3월에 떠날 때 가장 알뜰하게 다녀올 수 있는 도시는 ▲일본 오키나와(-24%) ▲미국 괌(-19%) ▲미국 사이판(-21%) ▲필리핀 칼리보(-18%) ▲태국 방콕(-17%) ▲홍콩(-16%) 등 온화한 날씨의 휴양 도시들이었다. 장거리 지역에서는 프랑스 파리(-18%)행 항공권이 3월에 가장 저렴했다.

한국인 인기 여행지의 경우 11월과 6월도 3월 못지않게 항공권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필리핀 세부(-18%) ▲베트남 다낭(-15%) ▲베트남 하노이(-14%) ▲일본 오사카(-14%) ▲일본 삿포로(-31%)는 11월에 저렴했다. 이어 ▲베트남 호치민(-21%) ▲싱가포르(-13%) ▲대만 타이베이(-14%) ▲일본 도쿄(-13%)는 6월에 떠날 경우 항공권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한편, 동일한 조건의 국제선 항공권을 가장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시점은 출국 21주 전이다. 이때 예약하면 연평균 가격보다 8%가량 비용 절감이 가능했다.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담당 최형표 매니저는 "전통적인 휴가철인 7, 8월이 있는 하반기 보다 상반기의 항공권 가격이 싼 편"이라며 “항공권 예약시점에 따라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살 수 있고 항공권 비교사이트를 이용하면 가격 할인율을 더욱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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