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권자 5명 중 3명, 총기규제 강화 지지"

김진 기자 2018. 2. 2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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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권자 5명 중 3명은 더욱 강력한 총기 규제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퀴니피액대학이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유권자의 66%는 현행보다 강력한 총기 규제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퀴니피액 대학교가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2008년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과거 최고치는 2015년 12월 실시된 여론조사로, 총기 규제 강화를 지지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4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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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니피액대학 여론조사..2008년 이후 최고치
총기소지자 97% "보편적 신원조사 찬성"
1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州)에서 열린 총기규제 지지 집회에서 한 시민이 '충분하다'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미국 유권자 5명 중 3명은 더욱 강력한 총기 규제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퀴니피액대학이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유권자의 66%는 현행보다 강력한 총기 규제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반대하는 유권자는 이의 절반 수준인 31%다.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퀴니피액 대학교가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2008년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과거 최고치는 2015년 12월 실시된 여론조사로, 총기 규제 강화를 지지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47%였다.

총기 소지자들 가운데 50%도 규제 강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입장은 44%였다.

보편적인 신원조사에 대한 지지는 9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총기 소지자들 역시 97%가 신원검사 확대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다만 지지 정당에 따라서는 총기 규제 강화에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86%가 총기 규제 강화에 찬성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는 34% 만이 이를 지지했다.

퀴니피액 대학교의 팀 맬로이 여론조사 조감독은 최근 2년간 변화한 여론을 강조하며 "미국인들이 총기난사에 크게 무관심하다고 느낀다면,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유권자들의 53%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과반을 차지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반대 입장은 38%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올해 상원 과반석을 차지하길 바란다는 유권자는 54%, 반대 입장은 39%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16~19일 전국 유권자 1249명을 상대로 유선·무선 전화를 통해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3.4%포인트(p)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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