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바르셀로나]'2전 3기' 윌리안, 골대 2번+코피에도 빛난 집념의 골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18. 2. 2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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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 3기였다.

골대를 2번이나 강타하고도 굴하지 않은 윌리안은 끝내 이날 득점했다.

이날 첼시의 오른쪽 윙어 윌리안은 전반 32분과 40분 각각 오른쪽 왼쪽 골대를 맞는 슈팅을 기록했음에도 후반 17분 결국 낮고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내며 첼시에 승리를 안기나 했다.

전반 32분 윌리안의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때린 감아찬 중거리슈팅은 오른쪽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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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전 3기였다. 골대를 2번이나 강타하고도 굴하지 않은 윌리안은 끝내 이날 득점했다. 경기 전 많은 전문가들은 에당 아자르의 공격, 은골로 캉테와 리오넬 메시의 대결 등에만 초점을 맞췄지만 정작 경기 후 가장 빛난 것은 윌리안이었다.

첼시는 21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4시 45분 잉글랜드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첼시의 오른쪽 윙어 윌리안은 전반 32분과 40분 각각 오른쪽 왼쪽 골대를 맞는 슈팅을 기록했음에도 후반 17분 결국 낮고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내며 첼시에 승리를 안기나 했다. 하지만 리오넬 메시가 후반 30분 상대 패스미스때 안드레 이니에스타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만들며 결국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 전 윌리안이 결승골도 넣고 맹활약할 것이라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아자르와 메시의 공격 대결, 메시를 과연 캉테가 얼마나 묶을 것인가 등에만 초점이 맞춰졌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시작부터 끝까지 가장 빛난 것은 윌리안이었다.

이날 윌리안은 경기시작부터 아자르를 제로톱으로 둔 첼시의 3-4-3에서 가장 빛났다. 아무래도 워낙 중앙이 탄탄한 바르셀로나에게 무리한 중앙 공격보다는 측면을 활용할 수밖에 없었고 윌리안은 전체적으로 공격을 주도할 수밖에 없었다.

전반 32분 윌리안의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때린 감아찬 중거리슈팅은 오른쪽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40분에는 아자르의 패스를 이어받아 다시금 윌리안이 중거리슈팅을 했고 이번에는 왼쪽 골대를 맞았다.

2번이나 골대를 맞는 불운 속에도 윌리안은 굴하지 않았다. 결국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의 혼전 속에 자신에게 흘러들어온 공을 윌리안은 다시 오른발 슈팅으로 끝내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골대가 아닌 골망을 흔든 2전 3기의 골이었다.

이후 윌리안은 수비와 충돌하며 코피를 흘렸고 계속 코피가 나는 상황에도 경기에 빠지지 않고 풀타임으로 뛰었다. 윌리안 위조의 오른쪽 공격이 워낙 활발했고 바르셀로나라는 팀을 상대로 윌리안 없이는 공격전개 자체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첼시로서는 아쉽게도 후반 30분 수비진에서 단 한 번의 패스미스에서 이니에스타에게 인터셉트를 당하고 메시가 득점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이 무승부에 가장 아쉬웠던 것은 누가 뭐래도 투혼을 발휘하며 집념의 골을 넣었던 윌리안이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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