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고용위기지역' 지정 착수..GM 본사, '신차배정' 언급

곽상은 기자 입력 2018. 2. 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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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GM의 공장폐쇄 결정으로 대량 실업 위기에 처한 군산을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일자리를 만들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실직자의 취업을 도우며 또 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도 가능해지는데 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가급적 빨리 지정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GM 본사 경영진이 방한했습니다.

곽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를 찾은 배리 앵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한국지엠의 회생방안과 관련해 신차 배정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습니다. 부평과 창원 공장에 2개의 신차종을 배정해 현재와 같은 연간 50만 대 생산량을 유지하겠다는 겁니다.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한국GM이 미국 본사에 빚지고 있는 27억 달러, 우리 돈 2조 9천억 원을 '출자전환'해 과도한 이자 비용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앵글 사장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배리 앵글/GM 해외사업부문 사장 겸 총괄 부사장 : 우리는 대규모 투자와 신차배정, 구조조정이 포함된 회생안을 마련했습니다.]

군산공장 폐쇄는 불가피하다고 밝혔지만 철수설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지엠 본사의 이익 빼돌리기 의혹 등 민감한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고, 투자계획이 한국 정부 지원을 전제로 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말을 흐렸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지엠의 "경영정상화 계획을 보고 정부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GM 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신차 투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고 노조가 참여하는 경영실태 공동조사를 제안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조무환)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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