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6살 딸 숨 안 쉰다" 부모 신고..타살 의혹으로 긴급체포

고정현 기자 입력 2018.02.20. 22:24 수정 2018.02.2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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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살 여자아이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이의 친엄마를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보고 오늘(20일) 긴급 체포했습니다.

고정현 기자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8시 반쯤 서울 강서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119로 구조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6살 된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부모의 신고였습니다.

소방 관계자들은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 양은 끝내 사망판정을 받았습니다. 구급대가 도착하기 3시간 전에 이미 아이가 숨졌다고 병원은 판단했습니다.

[구급대원 : (아이가 새벽) 2시까지는 웃고 그랬대요. 그리고 나서 아침에 발견한 거고, 좀 차분해 보이셨는데, 어머님이 좀 더 차분해 보이셨고.]

그런데 숨진 아이의 목에서 끈에 졸렸을 때 나타나는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친부모를 불러 조사한 끝에 아이 엄마를 살해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아이 아빠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이웃들은 친부모가 아이의 발달이 늦다는 문제로 고민해왔고 아이 엄마는 거의 매일 저녁 술에 취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가 숨지기 전날 밤 친부모의 행동도 의문을 더합니다.

[이웃 주민 : 그 부부가 담배를 펴요. 어제는 늦게까지 두 부부가 앉아서 담배를 피더라고. 둘이 말도 안 하는 것 같은데.]

경찰은 이르면 내일 숨진 아이에 대한 부검을 실시합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VJ : 노재민)    

고정현 기자yd@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