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폭행'에 차까지 훔친 30대.."만취해 기억 안난다"

입력 2018. 2. 2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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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술에 취해 행인을 폭행하고 차까지 훔쳐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전 3시 40분께 서울 관악구 조원동의 한 도로에서 지나가는 차량을 두드려 운전자 B씨를 내리게 한 뒤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보고 혐의를 시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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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경찰서 [연합뉴스TV 캡처]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한밤중에 술에 취해 행인을 폭행하고 차까지 훔쳐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강도상해·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전 3시 40분께 서울 관악구 조원동의 한 도로에서 지나가는 차량을 두드려 운전자 B씨를 내리게 한 뒤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손과 발로 B씨를 수차례 때린 뒤 그대로 차까지 훔쳐 500m가량을 운전했다. 이어 차에서 내려 길에 있던 다른 남성도 마구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붙잡아 음주 수치를 확인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46%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보고 혐의를 시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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