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러 특검, 트럼프 사위의 중국 투자유치 시도도 조사"

2018. 2. 20. 20: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의 중국 등 외국인 자본 투자 유치 활동을 조사 중이라고 미 CNN 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뮬러 특검이 러시아 뿐만아니라 중국 등의 '비(非) 러시아' 외국의 투자자들과 쿠슈너의 논의도 조사하고 있다는 게 알려지기는 처음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특검팀의 조사 대상에는 정권인수 기간 쿠슈너와 중국 투자자의 접촉이 포함된다고 CNN은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뮬러 특검, 트럼프 사위 中 투자유치 시도 조사" (워싱턴 AP=연합뉴스)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미국의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지난해 6월 비공개 증언을 마친 뒤 의회를 떠나고 있다. 미 CNN 방송은 19일(현지시간) 뮬러 특검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의 중국 등 외국인 자본 투자 유치 활동을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ymarshal@yna.co.kr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의 중국 등 외국인 자본 투자 유치 활동을 조사 중이라고 미 CNN 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뮬러 특검이 러시아 뿐만아니라 중국 등의 '비(非) 러시아' 외국의 투자자들과 쿠슈너의 논의도 조사하고 있다는 게 알려지기는 처음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CNN은 수사 내용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특검팀이 쿠슈너의 가족기업이 소유한 뉴욕 맨해튼 5번가 666번지 고층 건물의 재건축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고자 쿠슈너가 정권인수 기간에 한 활동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특검팀은 아직 쿠슈너 회사와 접촉하거나 회사 임원들과의 면담을 요청하지 않았으며, 쿠슈너의 외국 투자유치 활동을 조사하는 이유도 불분명하다.

쿠슈너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권인수 기간 인수위원회와 외국 정부의 접촉을 주도했다. 앞서 그는 15개국 이상의 관료 50명 이상을 만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AP=연합뉴스]

특검팀의 조사 대상에는 정권인수 기간 쿠슈너와 중국 투자자의 접촉이 포함된다고 CNN은 전했다.

앞서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쿠슈너가 미국 대선 일주일 후인 2016년 11월 16일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중국 안방(安邦) 보험 그룹의 우샤오후이(吳小暉) 회장과 임원들을 만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NYT에 따르면 쿠슈너와 우 회장은 양측 회사가 투자 협상을 벌여온 666번지 건물 재건축 사업 협상을 마무리하려고 했으나,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특검팀은 쿠슈너와 카타르 투자자의 거래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슈너 측은 하마드 빈 자심 알 타니 전 카타르 총리 측과 666번지 건물 투자를 협상했으나 이 협상도 실패했다.

쿠슈너는 미국 대선과 정권인수 기간 러시아 정부 측 인사들과 내통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 중 한 명으로 지목돼왔다.

rice@yna.co.kr

☞ '실격만 안하면 우승' 여자 쇼트트랙의 24년 독주
☞ 김보름 기자회견서 눈물 "4강 목표 이루려다 생긴 일"
☞ '혼자 달린' 빙속 여자 팀추월 논란 일파만파
☞ 연극계 성추문 폭로 확산일로…조민기 측 "사실무근"
☞ 펫숍서 발견된 개 79마리 사체…무슨 일이 있었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