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날아간 '로드스터' 어디에?..6월, 화성 접근

이혜원 입력 2018. 2. 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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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우주로 날아간 테슬라의 빨간색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는 어디쯤 있을까.

스페이스X는 로드스터에 카메라를 장착해 스타맨의 실시간 우주여행을 전송받았다.

스페이스X의 팬이자 항공우주산업에 종사하는 전기 엔지니어인 벤 피어슨은 로드스터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로드스터는 어디에 있나(Where is Roadster)' 사이트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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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국 민간 우주개발사 스페이스X의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는 7일(현지시간) 마네킨 우주비행사 '스타맨'이 테슬라 전기차 로드스터를 타고 화성으로 향하는 사진을 트위터로 공개했다. 이 자동차는 스페이스X의 초대형 로켓 팰컨 헤비에 실려 지난 6일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로드스터를 탄 스타맨이 "화성 궤도를 넘어 소행성 대(Asteroid Belt)까지 날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8.2.9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지난 6일 우주로 날아간 테슬라의 빨간색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는 어디쯤 있을까.

19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로드스터에 달려있는 카메라 베터리의 수명이 4시간밖에 남지 않으면서 실시간 비디오 전송이 중단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민간우주개발사 스페이스X는 미 플로리다 주 나사(미 항공우주국·NASA)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초대형 로켓인 '팰컨 헤비'를 발사했다. 3개의 부스터와 27개의 엔진을 갖춘 팰컨 헤비에는 마네킨 우주비행사 '스타맨'이 타고 있는 로드스터가 실렸다.

스페이스X는 로드스터에 카메라를 장착해 스타맨의 실시간 우주여행을 전송받았다. 발사 당일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25초 분량의 실시간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사람들은 스타맨과 로드스터의 우주여행 영상 전송이 끝나는 것을 아쉬워하고 있다. 스페이스X의 팬이자 항공우주산업에 종사하는 전기 엔지니어인 벤 피어슨은 로드스터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로드스터는 어디에 있나(Where is Roadster)' 사이트를 개설했다.

피어슨은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로드스터와 스타맨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 정보를 어떻게 하면 얻을 수 있을 지 생각하기 시작했고, 스스로 추적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현재 피어슨은 나사 제트추진연구소(JPL)의 시스템을 이용해 로드스터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 태양계 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JPL 호라이즌 시스템은 태양계 물체에 대한 매우 정확한 추산 위치, 일지를 제공한다.

'로드스터는 어디에 있나' 사이트에 따르면 스타맨과 로드스터는 오는 6월 9일 화성에 접근하며, 10월 11일 태양에서 멀리 떨어질 예정이다. 2019년 2월 22일에는 지구로부터 멀리 떨어졌다가 같은해 8월10일과 10월17일 각각 태양과 화성에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jae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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