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反브렉시트' 선전전 본격화..6주간 광고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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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를 주장하는 단체 '베스트 포 브리튼(Best for Britain)'이 향후 6주동안 브렉시트 반대 캠페인을 벌인다.
2016년 브렉시트 투표 이후 '베스트 포 브리튼'과 '오픈 브리튼(Open Britain)' 등 친(親) EU·반(反) 브렉시트 성향의 단체들의 활동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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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의회, 3월에 EU 관세동맹 탈퇴 여부 표결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를 주장하는 단체 '베스트 포 브리튼(Best for Britain)'이 향후 6주동안 브렉시트 반대 캠페인을 벌인다. EU 관세동맹 잔류 여부를 가르는 의회의 표결을 앞둔 가운데 펼치는 본격적인 움직임이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베스트 포 브리튼’은 온라인, 전광판 등을 통해 '브렉시트를 멈출 수 있는 당신의 권리를 위해 싸우라’는 광고를 게시한다. EU와의 긴밀한 관계가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메시지를 통해 적극적인 광고전을 펼칠 계획이다.
엘로이즈 토드 '베스트 포 브리튼' 대표는 "디지털 광고가 주를 이루고 일부 간판 광고도 있을 것"이라며 "브렉시트 캠페인(Leaving campaign)을 본받고 있다(taking a leaf)"고 말했다. 특히 영국 중부와 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베스트 포 브리튼’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약 120만파운드(약 17억9815만원)를 모금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최근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40만파운드(약 5억9938만원)와 10만파운드(약 1억4984만원)를 연이어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6년 브렉시트 투표 이후 '베스트 포 브리튼’과 '오픈 브리튼(Open Britain)' 등 친(親) EU·반(反) 브렉시트 성향의 단체들의 활동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베스트 포 브리튼’은 50만개가 넘는 메일링 리스트를 보유하고, '오픈 브리튼' 역시 비슷한 수의 팔로워 수를 갖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영국 조기 총선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의석을 잃으면서 브렉시트 반대 운동이 더욱 힘을 받았다. 이들은 다음 달로 예정된 EU 관세동맹 탈퇴 의회 표결에서 보수당이 과반을 획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표결의 향방은 데이미언 그린 전 영국 부총리와 저스틴 그리닝 전 교육부 장관 등 보수당 내 일부 친 EU 세력과 야당 노동당의 표심이 가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브렉시트 소위원회를 열어 입장을 논의한 노동당은 EU 관세동맹 잔류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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