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아르마니 교복' 초교생 상대 괴롭힘 나타나

최종일 기자 2018. 2. 2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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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아르마니' 교복 도입을 결정해 논란을 빚은 일본 도쿄(東京)의 한 구립 초등학교에 대해 관할 구청이 학생들 보호를 위해 직원들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올해 4월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아르마니' 교복을 도입하기로 한 긴자(銀座)의 다이메이(泰明) 초등학교의 학생들을 상대로 교복을 잡아당기거나 "이것이 아르마니니?" 등 분별없이 말을 걸어 괴롭히는 사례가 접수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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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관할 구청, 통학로 보호 위해 직원들 배치
남아 교복 80만원, 여아 교복 85만원
아르마니 초교 교복 © 일본 NNN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아르마니' 교복 도입을 결정해 논란을 빚은 일본 도쿄(東京)의 한 구립 초등학교에 대해 관할 구청이 학생들 보호를 위해 직원들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올해 4월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아르마니' 교복을 도입하기로 한 긴자(銀座)의 다이메이(泰明) 초등학교의 학생들을 상대로 교복을 잡아당기거나 "이것이 아르마니니?" 등 분별없이 말을 걸어 괴롭히는 사례가 접수됐기 때문이다.

기존 통학로 보호 활동을 하고 있는 교직원과 학부모들 외에 구 구 교육위원회 직원 6명이 추가 배치된다. 이번 교복 도입으로 구와 구 교육위원회엔 총 524건의 의견이 접수됐으며, 대부분은 "교복으로 맞지 않다"는 등의 부정적인 견해였다.

고가 교복 도입을 둘러싼 논쟁은 앞서 정치권에서도 벌어졌다.

지난 8일 야당 희망당의 데라다 마나부(寺田学) 의원은 '아르마니' 교복에 대해 "(모자와 양말 등) 전부 모으면 남자 아이 옷은 8만엔(약 80만원), 여자 아이 옷은 8만5000엔(약 85만원)이다"며 "(가격) 인상 폭에 대해선 국가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데라다 의원은 "학교장의 생각 하나로 (도입) 결정이 이뤄진다. 실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문부과학상은 "모든 학교에서 하면 꽤 부담이 된다"며 "부담이 되지 않도록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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