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브룩스 美사령관 "한미훈련 지속할 것..동맹 강화에 필수"

문대현 기자 2018. 2. 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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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 14일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청문회 보고서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0일 전했다.

VOA 보도에 따르면 평창 올림픽 미국 대표단의 일원인 브룩스 사령관은 올림픽 등 한반도 안전 보장 등을 위해 청문회에 참석하지 못한 채 보고서만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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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FE·UFG 매년 실시할 것"
"미래연합사 전환 뒤 미 장성이 부사령관 맡아"
방한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에 도착해 미8군 사령부 상황실에서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과 대화하며 나서고 있다. 2017.11.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 14일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청문회 보고서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0일 전했다.

VOA 보도에 따르면 평창 올림픽 미국 대표단의 일원인 브룩스 사령관은 올림픽 등 한반도 안전 보장 등을 위해 청문회에 참석하지 못한 채 보고서만 제출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보고서에서 "한반도 준비태세 개선을 위한 주한미군의 노력은 견고한 연합·합동연습의 주기를 보장하고 명령 체계의 전반적인 통합 노력을 계속하는 양면 접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두 개의 주요 전구 지휘소 연습과 한 개의 야외 기동연습을 해마다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개의 지휘소 연습은 봄에 실시하는 '키리졸브(KR)'와 8월 말에 실시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야외기동연습은 키리졸브와 병행하는 '독수리 연습(FE)'을 뜻한다고 VOA는 설명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들 훈련이 "동맹 강화와 북한의 침략 억제, 정전 유지를 위한 유엔사령부의 능력 보장과 준비 태세 유지 등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또 보고서에서 "북한이 동북아시아와 그 외 지역의 안보와 안정에 여전히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그들(김정은 정권)의 전략은 도발 행동과 메시지를 시기와 방법에 따라 신중하게 조정하면서 지역 핵심 당사국들의 합의를 균열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거의 언급이 없었던 북한 장사정포 위협도 자세히 지적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북한이 사실상 경고 없이 서울 수도권에 도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적어도 세 가지의 포격 시스템을 배치했다"며 "(북한이) 민간인을 겨냥할 경우 적게 잡아도 수천 명의 사상자 등 한국인 수백만 명에게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정권이 화학무기로 다양한 재래식 탄약을 개량해 포와 탄도미사일 등에 탑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VOA는 또 브룩스 사령관이 이번 보고서에서 연합사령부를 대체할 미래 연합사령부를 (창설하기) 위한 조건을 맞추는 데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또 전환 뒤에는 새 연합사령부에서 미 장성이 부사령관을 맡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미 지휘관은 계속 유엔사령관과 주한미군사령관을 맡고 주한미군은 계속 미국 기관들 예하에서 작전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추가했다.

아울러 전시작전권 전환은 반드시 북한에 대한 억지력과 통합 능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빈센트 사령관은 북한의 위협에 대한 한국의 준비 태세에 대해 "한국의 국방비 지출이 미국을 제외한 모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의 GDP 대비 국방비 지출 비율보다 높다"며 "한국이 최신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 저고도 지대공 패트리엇-3 미사일 개선, 유도 개량형 전술 미사일(GEM-T), 하푼 미사일,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 등을 계약했다고 소개했다.

eggod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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