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은행장 야심작 '쏠'..모바일 퍼스트 은행 거듭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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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신한은행의 모바일 뱅킹 통합 애플리케이션(앱) '쏠(SOL)'이 베일을 벗는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작년 3월 취임한 후 내놓는 첫 디지털 결과물인만큼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쏠은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조용병 전 은행장(현 신한금융지주 회장) 시절의 디지털 전략을 보완한 야심작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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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손예술 기자)오는 22일 신한은행의 모바일 뱅킹 통합 애플리케이션(앱) '쏠(SOL)'이 베일을 벗는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작년 3월 취임한 후 내놓는 첫 디지털 결과물인만큼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쏠은 신한S뱅킹, 써니뱅크 등 흩어져있던 은행 관련 6개 앱을 통합한 것으로, 챗봇서비스와 키보드뱅킹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세부안이 나오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관심이 높다고 한다.
쏠의 새로운 광고모델로 기용한 아이돌 그룹 '워너원' 멤버 중 강다니엘과 옹성우의 사전 광고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10만명 이상이 이 광고를 시청했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쏠은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조용병 전 은행장(현 신한금융지주 회장) 시절의 디지털 전략을 보완한 야심작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위성호 은행장은 취임 이후 2017년 상반기 조직개편으로 조용병 전 은행장 때 마케팅본부와 미래채널본부로 나눠졌던 디지털 관련 부서를 경영기획그룹과 디지털금융본부, 써니뱅크사업부로 이관했다. 경영기획본부에 속한 디지털전략본부 본부장에 외부인사인 장현기 인공지능 관련 전문가를 선임했다.
조용병 전 은행장이 2015년 12월 2일 공개한 '디지털 키오스크' 확대안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디지털 키오스크는 일명 고기능 무인자동화기기(ATM)로 은행 창구에서 볼 수 있는 업무 일부를 처리해주지만, 대부분 모바일로도 처리가 가능해 활용도는 높지 않았다. 출시 당시 전국 24대에 배치된 디지털 키오스크는 올해 2월 39개로 15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또 작년 시중은행 1위 자리를 KB국민은행에게 내준 신한은행은 기세를 뒤집을 한방이 필요한 시점이다. 여기에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성장세도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은행권 관계자들은 쏠의 흥행 여부가 위성호 은행장의 디지털 전략 안목과 리더십을 볼 수 있는 시험대로 본다.
은행권 관계자는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신한카드 대표 시절 만든 카드 모바일 통합 앱 '판'을 이끌어온 주역이라 쏠이 실패할 가능성은 적다고 보인다"며 "다시 신한은행이 리딩뱅크가 될 수 있을지 업계에서도 관심이 크다"고 설명했다. 판의 작년 말 누적가입자수는 917만명으로 알려졌다.
손예술 기자(kuns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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