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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자두가 빈털터리에서 목회자 아내가 되기까지

입력 : 2018-02-20 11:11:27 수정 : 2018-02-20 1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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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자두(사진)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잘가', '김밥'까지 데뷔 초부터 신선한 음악과 파격적인 콘셉트로 대중에게 사랑을 받았던 자두.

승승장구 하던 자두는 2006년 TV에서 돌연히 자취를 감춰버렸다. 자신을 만들어 준 소속사와 계약이 종료 된 후, 두 번째 소속사에서 생각지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됐다.

바로 계약사기를 당한 것. 수많은 빚을 떠안게 되는 것은 물론 법정에 증인으로 수차례 나서기도 한 그녀는 그 사건으로 인해 한순간에 빈털터리가 되어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에 빠지게 됐다. 


그때 자두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이유는 특별한 지인들 덕분이라고 한다.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준 그녀들이 아니었다면 다시 웃지 못했을 거라고 말하는 자두. 벼랑 끝까지 갔던 자두에게 아무조건 없이 손을 내밀어준 특별한 지인들의 사연이 밝혀진다.

희망이 보이지 않던 상황에서 주변 사람들의 응원으로 다시 희망을 꿈꾸게 된 자두는 이제는 혼자가 아닌 남편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그려가며 유쾌한 결혼생활을 보내고 있다.


어느덧 주부 5년차 목회자의 아내가 된 것.

자두는 결혼 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사람 됐다'고 이야기한다. 그전에는 사람이 아니었다는 이야기인가? 그만큼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라고 했다.

이어 "남편을 만나고 나서는 내가 ‘정직하고 싶다’라는 소망이 생긴 사람으로 바뀐 것 같다. 그러니까 삶이 건강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두가 인디밴드 가수인줄로만 알았던 남편. 그는 우연히 보게 된 자두의 과거 영상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남편에게 과거 모습을 들키기 싫었던 자두는 화면을 가렸지만 남편의 반응은 의외였다.

자두의 남편 지미리는 “너는 훌륭한 음악을 했고 대단한 업적을 남겼다. 너는 충분히 자랑스러워해도 되고 나 또한 네가 너무도 자랑스럽다. 너는 충분히 멋지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그러니 전혀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남편의 사랑을 통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운 자두. 결혼 5년차지만 여전히 신혼처럼 유쾌하게 사는 자두 부부의 모습이 '사람이 좋다'에서 공개된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MBC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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