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팀워크 실종? '여자 팀추월' 김보름 인터뷰 논란.. 해설진도 경기 비판

장영락 입력 2018.02.19. 22:44 수정 2018.02.19. 22:48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보름이 경기 후 인터뷰로 논란을 겪고 있다.

대회 시작 전부터 불거졌던 빙상 대표팀 내 불화 의혹이 경기를 마친 후에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연맹 실수로 대회 출전이 좌절될 뻔했던 노선영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체대 출신만 태릉선수촌 밖에서 별도 훈련을 해 팀추월의 경우 지난해 12월 이후 대표팀 훈련을 한 번도 안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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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보름이 경기 후 인터뷰로 논란을 겪고 있다. 대회 시작 전부터 불거졌던 빙상 대표팀 내 불화 의혹이 경기를 마친 후에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김보름은 19일 저녁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에 박지우, 노선영과 함께 출전했다. 대표팀은 8개 출전팀 가운데 7위 기록에 머물러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토너먼트 탈락과는 별개로 이날 선수들은 팀워크를 의심케 하는 경기를 치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팀추월 경기는 3명 가운데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 기록이 최종 성적이 된다. 따라서 호흡을 최대한 맞춰 팀 전체의 기록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한 종목이다.

그런데 이날 경기 막판 김보름과 박지우는 노선영의 속도가 떨어지기 시작하자 페이스 유지를 포기하고 앞서 나갔다. 결승선을 통과할 때는 격차가 많이 벌어져 팀추월이 아닌 개인전을 치른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팀추월에서 보기 힘든 장면이었기 때문에 SBS의 제갈성렬 해설위원이 직접 안타까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제갈 위원은 단결, 협동 등 팀추월 종목의 덕목을 거론하면서, “선배로서 안타깝다. 이런 장면이 나오지 않게끔 지도자들이 생각해야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기 후 인터뷰가 논란이다. 노선영은 인터뷰 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김보름과 박지우는 경기 자체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듯한 태도로 인터뷰에 응했다.

게다가 김보름은 “마지막에 어, 좀 뒤에 저희랑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온 것 같다”며 노선영의 경기력을 문제 삼는 듯한 뉘앙스의 답변을 내놓는가 하면, 말하는 도중 실소를 보이기도 했다. 인터뷰 이후 이같은 태도를 두고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김보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 속에 대회 시작 전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내에서 표출된 분란도 환기되고 있다.

연맹 실수로 대회 출전이 좌절될 뻔했던 노선영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체대 출신만 태릉선수촌 밖에서 별도 훈련을 해 팀추월의 경우 지난해 12월 이후 대표팀 훈련을 한 번도 안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남자 대표팀 이승훈이 이 같은 폭로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인 인터뷰가 다시 나오면서 논란이 더욱 가열됐다.

장영락 (ped19@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