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고찰 기 받자"..외국인 북적이는 월정사

2018. 2.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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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시대에 세워진 월정사가 평창을 찾은 외국 정상과 선수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합니다. 사찰 음식과 명상 문화에도 관심을 보였는데요.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선수들이 고즈넉한 겨울 산사 곳곳을 둘러봅니다.

신기한 듯 불상과 불화도 살펴보고 웅장한 건물의 천정으로 눈길을 돌립니다.

올림픽 선수촌에서 차량으로 20분 정도 떨어진 월정사에 색다른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
치열한 승부의 공간을 잠시 벗어난 외국인 선수들은 이곳 법당에 신발을 벗고 올라서 한국 불교문화도 체험했습니다.

계주 경기를 앞둔 미국 바이애슬론 선수들은 오대산과 월정사의 기운을 받아 팀워크를 다졌습니다.

[클레라 이건·수잔 던클리 / 미국 바이애슬론 대표]
"우리는 숲길 걷는 걸 즐겼고 산림욕도 좋았어요. 우리가 팀으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정말 특별해요."

선수의 가족들도 천년고찰에서 선전을 기원하기는 마찬가지.

[루시 브라운 / 미국 스키팀 시미 해밀턴 선수 누나]
"오늘은 올림픽 지역 벗어나서 한국 문화를 배우고 싶어서 월정사에 왔어요. 동생에게도 좋은 기운이 갈 것 같아요."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정상 등도 월정사를 찾아 사찰 음식과 명상 문화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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