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왕좌'오른 넷마블, 준대기업 지정되나

김수연 2018. 2. 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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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게임업계 매출 1위로 올라선 넷마블게임즈가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넷마블은 창립 이래 최대인 2조42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자산총액 규모로도 최고치인 5조원대를 기록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준대기업집단 지정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편, 게임업계에서는 작년 9월 넥슨이 자산총계 5조5000여억원 규모로 업계 첫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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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매출.. 자산규모 5조원대
넥슨 이어 업계 두번째 유력
지정땐 총수자산 규모 밝혀야
22개 계열사 경영사항 공시도
넷마블 "지정땐 의무 성실이행"

[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 지난해 국내 게임업계 매출 1위로 올라선 넷마블게임즈가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넷마블은 창립 이래 최대인 2조42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자산총액 규모로도 최고치인 5조원대를 기록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준대기업집단 지정이 유력한 상황이다. 공정위는 작년부터 본사와 계열회사의 개별 재무제표상 자산 총액을 합산한 자산총계가 5조원 이상인 기업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준대기업)으로 지정했다. 오는 5월 1일 두 번째 준대기업집단 기업을 지정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자산 총계가 약 5조3517억원만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3조여원, 173% 증가한 수준이다. 작년 5월 코스피에 상장하면서 2조6617억원의 자금을 조달했고, 같은 해 2월 약 8000억원을 들여 북미 개발사 카밤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자산이 크게 늘었다.

넷마블이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총수의 자산 규모를 공개해야 한다. 또 배우자, 6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 등 총수의 친인척이 지분을 보유한 법인들과 거래 내역도 공개해야 한다. 이 회사의 경우 지분율 24.38%로 최대주주인 방준혁 이사회 의장이 총수로 지정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와 함께 넷마블의 22개 계열사에 대한 주요 경영 사항도 공시 의무 대상이 된다. 일감 몰아주기 행위, 내부 거래의 유무를 파악하기 위한 '동일인(총수) 등 출자계열회사와의 상품·용역거래' 내역, 타 법인 주식 취득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자료도 공시해야 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계열회사들의 개별 재무제표상 자산총액 집계치가 포함되는 사업보고서가 3월 말이나 4월 초에 나올 예정이라 준대기업집단 지정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답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공시대상기업집단이 준수해야 할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게임업계에서는 작년 9월 넥슨이 자산총계 5조5000여억원 규모로 업계 첫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이르면 오는 3월 총수인 김정주 창업자와 그의 친인척 관련 공시 의무 자료를 담은 감사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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