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 "30 넘으면 여자 아냐" 악플러 고소.. "용서는 없다"

이현지 2018. 2. 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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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은비가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한 네티즌은 강은비에게 "여성으로서 연예인 너무 힘들다. 하기 싫은 애교를 부리라고 하며 촬영장에 있는 꽃은 여자 배우로 항상 활력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스캔들 하나만 터져도 여자가 타격이 크고 베드신이라도 찍는 날에는 영화보다 베드신 가슴 이런 것들이 연관 검색어에 도배된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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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강은비 인스타그램

배우 강은비가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강은비는 19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받은 다이렉트 메시지 캡쳐본과 함께 “오늘 이후로 디엠(다이렉트 메시지)과 댓글 다 신고 및 고소합니다. 더 이상 배려와 용서는 없습니다”라고 적었다. 강은비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강은비에게 “은비 언니, 저보다 10살 많으시네요”라며 “올해 33살이신데 시집 못 가셨네요. 너무 남자들이 원하는 말과 행동만 하려고 해서 그런 거 같아요. 우리 오빠가 여자는 30 넘으면 여자도 아니라던데, 힘내세요!”라고 조롱했다

강은비는 앞서 네티즌들과 ‘페미니스트’ 논쟁을 벌여왔다. 한 네티즌은 강은비에게 “여성으로서 연예인 너무 힘들다. 하기 싫은 애교를 부리라고 하며 촬영장에 있는 꽃은 여자 배우로 항상 활력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스캔들 하나만 터져도 여자가 타격이 크고 베드신이라도 찍는 날에는 영화보다 베드신 가슴 이런 것들이 연관 검색어에 도배된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강은비는 이 네티즌에게 “돈 때문에 베드신을 찍었다고요? 촬영장에서 하기 싫은 애교 부리면서 꽃이 되려고 했다고요? 여자를 위하는 게 페미? 연기자 13년 한 저보다 연예계 세계를 너무 잘 아셔서 소설을 쓰시는군요”라며 “페미니즘과 관련해 700개가 넘는 메세지를 받았는데, 페미가 언제부터 사이비 종교였나요? 책 팔려고 하는 건가?”라고 반박했다.

강은비는 네티즌들과의 ‘페미니스트’ 논쟁 이후 “여성으로서 연예인은 너무 힘들다”며 “일부 네티즌들에게 염산 테러, 살해 협박 등을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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