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표정의 승부사' 여자 컬링, 외국 선수들 사이에선 '로봇'으로 통한다

피주영 2018. 2. 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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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피주영]

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돌풍의 중심 '팀 킴(Team Kim)'은 외국 선수들 사이에선 '로봇'으로 통한다.

여자팀은 마지막 10엔드가 끝나는 순간까지 표정 변화가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승리가 확정된 후에야 무표정에서 벗어나 웃는다. 1점 차 승부를 벌인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긴장된 순간에도 펴정 변화가 없었다'는 물음에 김은정은 19일 "경기하는 얼굴을 본 적이 없지만, '표정 변화가 없다'는 얘기는 들었다"면서 "긴장 된 표정이 처음부터 끝까지 간다. 어떻게 할 지 생각하다보니 표정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김민정 감독은 "예전에 세계 최강 캐나다를 처음 이겼을 땐데, 표정 변화가 없는 우리 선수들을 보고 캐내다 선수들이 '마치 로봇과 싸운 것 같다'고 했다"고 거들었다.

이날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예선 6차전에서도 그랬다. 한국은 접전 끝에 스웨덴(5위)을 7-6으로 꺾었는데, 시종일관 냉정함을 유지했다. 스웨덴은 이번 대회 유일의 무패팀이었다. 5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공동 1위(스웨덴)로 올라섰다. 앞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1차전)를 비롯해 2위 스위스(3차전), 4위이자 종주국 영국을 차례로 제압한 한국은 '강팀 킬러'로 떠올랐다. '팀 킴'은 20일 오후 2시5분 미국과 7차전에 나선다.

강릉=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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