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들 "이용섭, 시장 출마자격 없다"

박준배 기자 2018. 2. 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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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선거 출마예정자들은 19일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광주시장 출마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전 부위원장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세 번째 광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며 "이 자리에서 청와대와의 갈등설을 해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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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민형배·양향자·윤장현·최영호 등 5명 성명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이 19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의 '대통령 면담 공개'와 '당원 명부 유출'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2018.2.19/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선거 출마예정자들은 19일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광주시장 출마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강기정 전 국회의원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양향자 최고위원 윤장현 광주시장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가나다순) 등 5명은 이날 시의회에서 공동성명서를 발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 전 부위원장이 광주시장 출마 선언 과정에서 밝힌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과 최근 불거진 '당원명부 유출'의혹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 전 부위원장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세 번째 광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며 "이 자리에서 청와대와의 갈등설을 해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부위원장은 대통령께서 '일자리 기반을 마련하느라 고생 많았다'. 일자리위원회를 그만두고 지방선거에 나간다는 일부 우려에 대해 '괘념치 말고 준비 잘 해서 뜻을 이루기 바란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대통령과의 대화내용은 비공개하는 것이 기본'이라면서 '대통령이 격려와 용기를 주셨다'며 아전인수격 자화자찬에 빠진 급급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러한 회견 내용은 현직 대통령이 실제로 공로를 치하, 출마를 독려, 승리를 기원했다고 비치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선거 중립의무 위반을 공공연히 암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평소 소신으로 보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전 부위원장은 공명선거를 위반한 '6.13선거 적폐 1호'임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또 "이 전 부위원장은 최근 밝혀진 수십만 명의 당원명부 유출과 문자 발송 등에 대해서도 '실무자가 그간 정치활동을 하면서 구축한 전화번호를 이용해 문재인정부 일자리정책에 대한 활동성과를 알려드린 것뿐'이라며 민주당 진상조사와 경찰수사에 어떤한 협조도 하지 않으면서 변명과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원 명부가 이 전 부위원장 측에 흘러 들어갔으리란 정황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라며 "100m 달리기 경기에서 이미 50~60m를 앞서 달리는 후보와 경쟁하는 것으로 광주시장선거의 공정성은 크게 훼손됐기에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 전 부위원장의 거듭된 불법적 선거반칙행위에도 원칙을 지켜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광주를 지키고 촛불정신으로 탄생한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거듭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nofate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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