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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팀 평창의 깜짝 스타”-WSJ

식사 메뉴를 소재로 한 별명도 소개하며 극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2-19 10:56 송고 | 2018-02-19 12:52 최종수정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연일 승승장구하고 있는 한국의 여자 컬링팀이 평창의 깜짝 스타가 됐다고 평가했다.

WSJ 갈무리
WSJ 갈무리

한국은 여자 컬링팀이 연습할 곳이 마땅치 않을 정도로 컬링 불모지였다. 그런 한국 팀이 세계 4강에 드는 나라들을 연파하고 있다. 
한국의 여자 컬링팀은 세계 1,2위로 평가받고 있는 캐나다와 스위스 팀을 연파하고 현재 2위에 올라 있다. 한국에 앞선 팀은 전승을 거두고 있는 스웨덴뿐이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갈 경우, 한국 여자 컬링팀은 메달을 노릴 수 있다고 WSJ은 예상했다. WSJ은 한국 여자 컬링팀이 메달권에 든다면 컬링 불모지에서 쌓아올린 눈부신 금자탑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들의 애칭도 화제가 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한국 여자 대표는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은정, 김초희, 장혜지 선수. 대부분 김씨다.     
이들 중 김영미와 김경애는 실제 자매지만, 나머지 선수는 가족 사이는 아니다. 이들은 마늘로 유명한 의성의 한 학교출신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한국에서 ‘마늘 아가씨들(garlic girls)’로 불린다.

대부분이 김씨이기 때문에 외국인들은 이들을 자매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이들은 영어로 부르기 쉬운 애칭을 만들었다. 특이하게도 이들의 애칭은 식사 메뉴다.

김경애의 애칭은 ‘스테이크’, 김영미는 ‘팬케이크’, 김선영은 계란요리 서니 사이드 업에서 따온 ‘써니’, 김은정은 요구르트 이름에서 따온 ‘애니’, 막내 김초희는 과자 이름인‘쵸쵸’다. 

한편 한국은 18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컬링 여자 단체전 5차전에서 12-5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3연승을 기록, 4승 1패를 마크하면서 일본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현재 1위는 5전 전승을 거둔 스웨덴이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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