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회사 아타리, 암호화폐 발행

암호화폐 발행 소식에 주가 60% 급등해

(지디넷코리아=박병진 기자)비디오 게임회사 아타리가 암호화폐 ‘아타리 토큰’을 발행한다.

17일(현지시간) 포브스와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아타리가 암호화폐 발행 계획을 발표하고 이 회사의 주가가 60% 이상 뛰었다고 보도했다.

아타리 2600. (사진=씨넷)

프레드릭 슈네 아타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암호화폐 발행은 유동성 위험은 낮추면서 우리의 자산과 아타리라는 브랜드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아타리의 기술과 인지도를 합하면 블록체인 분야에서 우뚝 설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아타리는 온라인 카지노 업계와의 협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안으로 아타리 게임을 하면서 암호화폐로 베팅할 수 있는 온라인 카지노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2월 8일 암호화폐 발행 계획 발표 후 급등한 아타리 주가. (사진=야후파이낸스 캡처)

카지노 전용 암호화폐에는 ‘퐁 토큰’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이 이름은 1972년 아타리가 출시한 아케이드 게임 퐁에서 따온 이름이다.

박병진 기자(pbj@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