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 사야 하나..일본발 금값 상승 10~15%↑ 전망

2018. 2. 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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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값이 10~15% 가량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모닝포스트(SCMP)는 2019년 일왕 교체와 2020년 도쿄올림픽을 기념해 일본이 금화 발행을 늘리면서 일본발 수요 증가로 금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1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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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 즉위, 도쿄 올림픽 앞두고 금화발행
미달러 약세, 증시조정 등도 금값 상승 요인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올해 금값이 10~15% 가량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모닝포스트(SCMP)는 2019년 일왕 교체와 2020년 도쿄올림픽을 기념해 일본이 금화 발행을 늘리면서 일본발 수요 증가로 금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19일 보도했다. 이와 함께 미국 달러약세와 증시 조정, 유럽 정치 불안 등도 금값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AP연합뉴스]

아이베스트 파이낸스의 야스퍼 로 초얀 선임 부사장은 “일본식 전통을 고려할 때 일본 정부가 내년에 일왕 즉위를 기념해 금화를 대거 발행할 것이다”면서 “2020년 도쿄올림픽 때에도 금화를 발행할 예정이어서 일본 정부가 올 하반기부터 금 매입에 들어가면서 금값을 올려 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키히토 일왕은 2019년 4월 30일 퇴위하고 그의 아들인 나루히토 왕세자가 이튿날인 5월 1일 즉위하는 방안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진다.

로 부사장은 올해 말 금값이 온스당 1450달러까지 오르고, 내년에 155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SCMP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일본의 수요 외에도 미달러 가치 하락, 증시 조정, 유럽의 정치 불안 등 때문에 올해 금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로 부사장은 “아시아와 유럽의 통화가치가 올라가고 있는 반면 미국 달러는 약세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정권의 경제정책은 교역에는 유리하지만 달러가치는 떨어질 것이고, 미국이 수출을 늘리기 위해 약달러를 계속 가져갈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급격히 올랐던 증시가 올해 조정을 받으면서 금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리 스카이그룹 양핑관 설립자는 “지난해 증시가 크게 올랐다. 이제 투자자들이 증시에서 발을 빼 금으로 갈아탈 가능성이 있다”면서 “올해 금값이 10% 가량 상승해 1온스당 1420달러 정도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헤이우드 청 중국금은업무역장 명예회장도 “아세안국가들의 금 수요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미국의 약달러 정책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 유럽의 정치 불안 요소가 금값 상승세를 부추길 것”이라며 “올해 금값이 15% 가량 올라 온스당 1500달러까지 올라간다”고 내다봤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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